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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살무사과, 코브라과[3]로 구분하며, 이 밖에도 두더지살무사과, 뱀과 일부 종 등 살무사과나 코브라과에 속하지 않는 독사들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독성이 약하다. 한국에 서식하는 독사들은 뱀과인 유혈목이와 코브라과인 바다뱀을 제외하면 다 살무사과다. 뱀의 독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먹이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신경독, 신체조직을 파괴하는 용혈독[4]으로 나뉜다. 물론 둘 다 쓰는 종들도 있다.[5]
독니는 3종류로 크게 구분되어 관니(管牙)[6], 홈니(溝牙)[7], 뒷니(後牙)[8]가 있으며 종에 따라서는 2종류가 다 있다. 실제로 접히는 건 관니뿐이다. 홈니나 뒷니를 가지고 있는 녀석은 대개 신경독(신경마비)을 내고 전자는 출혈독(내출혈)을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예외도 있으니 유의.
머리 모양이 세모꼴이면 독사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한민국에서만 해당된다. 대한민국의 독사는 대부분 살무사과에 속하지만 다른 나라에는 살무사과가 아닌 독사들도 많다. 머리가 둥근 뱀 중에서도 코브라과, 붐슬랭 등 치명적인 독을 가진 종이 많고,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독사 중에서도 유혈목이는 머리가 둥글다. 반대로 역삼각형 머리 때문에 독사라고 오해받는 에메랄드 파이톤도 있다.[9] 또한 많은 종류의 독 없는 뱀이 머리를 납작하게 만들어 독사처럼 보이는 의태행동도 하므로, 머리모양 구별법은 별 의미가 없다.
뱀독은 천적에게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전적으로 사냥을 위해 발달된 것으로 먹이를 마비시키고, 먹이를 소화시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사들은 대부분 화려한 경계색을 갖고 있지 않고 주위 환경과 몸 색깔이 비슷한 것이다. 독뱀에게 물린 사냥감은 혈압이 미친 듯이 올라 심장마비에 걸리거나 신경이 마비된다. 용혈독에 중독되었다면 신체의 단백질이 녹아 뱀이 소화하기 쉽게 된다. 독이 강해야 먹이를 빨리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제법 큰 동물에 속하는 사람까지 죽일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독을 가진 종류들이 많다. 특히 온갖 맹수들이 득시글대는 아프리카에 사는 독사들은 다 자란 코끼리조차 서너시간안에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맹독을 가지고 있고 그 독을 독니로 상대의 눈을 향해 분사하는 종도 있다.[10] 물론 다른 맹수들도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가죽을 두껍게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지만 독사들 역시 독니의 길이와 치악력을 늘리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독사들은 말벌처럼 꽤나 공격적이다.[11]
참고로 독사는 성체보다 어린 개체가 훨씬 위험하다. 독사가 나이가 어리다고 독이 더 약한 게 아니다. 오히려 어린 독사는 독의 양을 잘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리면 더 많은 양의 독이 주입된다. 게다가 어려서 크기도 작으니 물린 자국도 작아 물렸는지 몰랐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죽을 수도 있다.
재미있는 점으로, 뱀독은 위에서 분해가 가능하다. 뱀의 독은 단백질이나 펩타이드 성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상으론 독을 먹을 경우 아무 이상없이 분해가 가능하다. 사실 당연한 게 독사는 사냥을 위해 독을 발달시켰기 때문에 복어, 독버섯, 독초처럼 천적이 본인을 먹었을 때 중독되는 독까지 만들 필요가 없고 독 생산 자체가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그럴 여유도 없다. 그렇다고 일반인이 절대 시험을 해봐서는 안 된다. 특히 충치가 있다거나 구내염이 있으면 매우 치명적이다. 충치, 구내염이 없더라도 자기도 모르는 입안의 작은 상처로 독이 스며들 수 있다. 흔히 독을 뺀다고 사람 입으로 환자의 환부를 빠는 행위가 유명한데 사실 환자에게는 별 효과가 없다. 한편 뱀의 독은 그 위험성과 어울리지 않게 인류에게 귀중한 재료이기도 한데 항암제, 난병약 및 여러 가지 화학제품에 쓰이거나 그 분자구조가 합성 약제를 제조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12]
독사의 대명사인 살무사과와 코브라과의 생태는 차이가 있는데, 살무사과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한 곳에 잠복해있다가 먹이가 가까이 오면 먹이를 잡고, 코브라과는 주로 낮에 활동하면서 활동적이고 먹이를 직접 찾으러 나간다.
사람은 맨손이나 짧은 칼만 들고서는 독사를 절대 이길 수 없다. 뱀의 순발력은 인간의 동체시력 수준을 한참 뛰어넘을 정도로 상당하기 때문에 인간은 독사의 공격을 절대로 피할 수 없다. 그럼 원거리 도구가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뱀은 몸을 스프링처럼 늘려 멀리 있는 상대도 공격할 수 있어서 숙련된 땅꾼이 아니면 긴 막대기가 있어도 독사를 제압하기는 커녕 오히려 물릴 뿐이다. 상대가 스피팅코브라면 보안경을 쓴 게 아닌 이상[13] 독을 쐈다는 걸 인지하기도 전에 독이 눈에 들어가 장님이 될 것이다. 게다가 뱀은 몸이 가늘어서 돌멩이를 던져 맞히거나 총으로 쏴 맞히는 것도 쉽지 않다. 한 번이라도 빗나가면 화가 난 독사가 덤벼들어 그대로 당신을 물어버릴 것이다.
독사라고 무조건 때려잡으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온순한 독사는 건드리지만 않으면 저쪽에서 먼저 공격하는 일은 매우 적으나, 숲길 등에서 사람이 실수로 너무 가까이 접근해서 경계태세를 갖추고 달려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사나운 독사면 먼저 덤비기도 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인간은 독사를 상대로 불리하고, 물려봤자 본인만 손해라는 점을 명심하자. 이미 다른 사람이 물린 경우에도 복수하겠다고 덤벼들어서는 안 된다. 독사는 꿀벌처럼 독을 한 번 쓰면 죽는 동물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을 여러 번 물 수 있어서 독사 하나 때려잡다가 줄초상 치를 수도 있으니, 괜히 덤벼들지 말고 1초라도 빨리 환자를 응급실로 데려가는게 급선무다. 무엇보다 독사도 생태계의 일부라 설치류, 토끼, 개구리 및 같은 뱀 등을 잡아먹는 포식자로서 생태계의 개체수 자연조절에 영향을 준다. 라임병 진드기가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는 면도 있으므로 독사를 포함하여 뱀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이로운 동물이다. 오히려 뱀술처럼 잘못된 몸보신 문화로 인해, 뱀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이 무분별하게 밀렵되어 생태계가 몸살을 겪을 때가 있다. 특히 야생 뱀은 기생충(특히 스파르가눔)의 숙주라서 함부로 사냥해 먹으면 기생충에 의해 장기가 손상되고 합병증이 유발되어서 죽을 수 있다.[14][15]
대를 이어 뱀을 사냥하는 가문의 후손이나 땅꾼 일을 하는 사람은 독에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물려도 살짝 마비되거나 식은땀을 좀 흘리고 만다고 한다. 뱀 애호가 중에 기인들은 뱀독을 희석해서 천천히 주입해 서서히 내성을 올린다고 한다. 어느정도 내성이 생기면 치사량의 독도 버텨낸다고 한다.[16]
독니는 3종류로 크게 구분되어 관니(管牙)[6], 홈니(溝牙)[7], 뒷니(後牙)[8]가 있으며 종에 따라서는 2종류가 다 있다. 실제로 접히는 건 관니뿐이다. 홈니나 뒷니를 가지고 있는 녀석은 대개 신경독(신경마비)을 내고 전자는 출혈독(내출혈)을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예외도 있으니 유의.
머리 모양이 세모꼴이면 독사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한민국에서만 해당된다. 대한민국의 독사는 대부분 살무사과에 속하지만 다른 나라에는 살무사과가 아닌 독사들도 많다. 머리가 둥근 뱀 중에서도 코브라과, 붐슬랭 등 치명적인 독을 가진 종이 많고,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독사 중에서도 유혈목이는 머리가 둥글다. 반대로 역삼각형 머리 때문에 독사라고 오해받는 에메랄드 파이톤도 있다.[9] 또한 많은 종류의 독 없는 뱀이 머리를 납작하게 만들어 독사처럼 보이는 의태행동도 하므로, 머리모양 구별법은 별 의미가 없다.
뱀독은 천적에게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전적으로 사냥을 위해 발달된 것으로 먹이를 마비시키고, 먹이를 소화시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사들은 대부분 화려한 경계색을 갖고 있지 않고 주위 환경과 몸 색깔이 비슷한 것이다. 독뱀에게 물린 사냥감은 혈압이 미친 듯이 올라 심장마비에 걸리거나 신경이 마비된다. 용혈독에 중독되었다면 신체의 단백질이 녹아 뱀이 소화하기 쉽게 된다. 독이 강해야 먹이를 빨리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제법 큰 동물에 속하는 사람까지 죽일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독을 가진 종류들이 많다. 특히 온갖 맹수들이 득시글대는 아프리카에 사는 독사들은 다 자란 코끼리조차 서너시간안에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맹독을 가지고 있고 그 독을 독니로 상대의 눈을 향해 분사하는 종도 있다.[10] 물론 다른 맹수들도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가죽을 두껍게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지만 독사들 역시 독니의 길이와 치악력을 늘리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독사들은 말벌처럼 꽤나 공격적이다.[11]
참고로 독사는 성체보다 어린 개체가 훨씬 위험하다. 독사가 나이가 어리다고 독이 더 약한 게 아니다. 오히려 어린 독사는 독의 양을 잘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리면 더 많은 양의 독이 주입된다. 게다가 어려서 크기도 작으니 물린 자국도 작아 물렸는지 몰랐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죽을 수도 있다.
재미있는 점으로, 뱀독은 위에서 분해가 가능하다. 뱀의 독은 단백질이나 펩타이드 성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상으론 독을 먹을 경우 아무 이상없이 분해가 가능하다. 사실 당연한 게 독사는 사냥을 위해 독을 발달시켰기 때문에 복어, 독버섯, 독초처럼 천적이 본인을 먹었을 때 중독되는 독까지 만들 필요가 없고 독 생산 자체가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그럴 여유도 없다. 그렇다고 일반인이 절대 시험을 해봐서는 안 된다. 특히 충치가 있다거나 구내염이 있으면 매우 치명적이다. 충치, 구내염이 없더라도 자기도 모르는 입안의 작은 상처로 독이 스며들 수 있다. 흔히 독을 뺀다고 사람 입으로 환자의 환부를 빠는 행위가 유명한데 사실 환자에게는 별 효과가 없다. 한편 뱀의 독은 그 위험성과 어울리지 않게 인류에게 귀중한 재료이기도 한데 항암제, 난병약 및 여러 가지 화학제품에 쓰이거나 그 분자구조가 합성 약제를 제조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12]
독사의 대명사인 살무사과와 코브라과의 생태는 차이가 있는데, 살무사과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한 곳에 잠복해있다가 먹이가 가까이 오면 먹이를 잡고, 코브라과는 주로 낮에 활동하면서 활동적이고 먹이를 직접 찾으러 나간다.
사람은 맨손이나 짧은 칼만 들고서는 독사를 절대 이길 수 없다. 뱀의 순발력은 인간의 동체시력 수준을 한참 뛰어넘을 정도로 상당하기 때문에 인간은 독사의 공격을 절대로 피할 수 없다. 그럼 원거리 도구가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뱀은 몸을 스프링처럼 늘려 멀리 있는 상대도 공격할 수 있어서 숙련된 땅꾼이 아니면 긴 막대기가 있어도 독사를 제압하기는 커녕 오히려 물릴 뿐이다. 상대가 스피팅코브라면 보안경을 쓴 게 아닌 이상[13] 독을 쐈다는 걸 인지하기도 전에 독이 눈에 들어가 장님이 될 것이다. 게다가 뱀은 몸이 가늘어서 돌멩이를 던져 맞히거나 총으로 쏴 맞히는 것도 쉽지 않다. 한 번이라도 빗나가면 화가 난 독사가 덤벼들어 그대로 당신을 물어버릴 것이다.
독사라고 무조건 때려잡으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온순한 독사는 건드리지만 않으면 저쪽에서 먼저 공격하는 일은 매우 적으나, 숲길 등에서 사람이 실수로 너무 가까이 접근해서 경계태세를 갖추고 달려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사나운 독사면 먼저 덤비기도 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인간은 독사를 상대로 불리하고, 물려봤자 본인만 손해라는 점을 명심하자. 이미 다른 사람이 물린 경우에도 복수하겠다고 덤벼들어서는 안 된다. 독사는 꿀벌처럼 독을 한 번 쓰면 죽는 동물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을 여러 번 물 수 있어서 독사 하나 때려잡다가 줄초상 치를 수도 있으니, 괜히 덤벼들지 말고 1초라도 빨리 환자를 응급실로 데려가는게 급선무다. 무엇보다 독사도 생태계의 일부라 설치류, 토끼, 개구리 및 같은 뱀 등을 잡아먹는 포식자로서 생태계의 개체수 자연조절에 영향을 준다. 라임병 진드기가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는 면도 있으므로 독사를 포함하여 뱀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이로운 동물이다. 오히려 뱀술처럼 잘못된 몸보신 문화로 인해, 뱀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이 무분별하게 밀렵되어 생태계가 몸살을 겪을 때가 있다. 특히 야생 뱀은 기생충(특히 스파르가눔)의 숙주라서 함부로 사냥해 먹으면 기생충에 의해 장기가 손상되고 합병증이 유발되어서 죽을 수 있다.[14][15]
대를 이어 뱀을 사냥하는 가문의 후손이나 땅꾼 일을 하는 사람은 독에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물려도 살짝 마비되거나 식은땀을 좀 흘리고 만다고 한다. 뱀 애호가 중에 기인들은 뱀독을 희석해서 천천히 주입해 서서히 내성을 올린다고 한다. 어느정도 내성이 생기면 치사량의 독도 버텨낸다고 한다.[16]
독사가 등장하는 유명한 영화로는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과 사일런트 베놈 등이 있다.
이스라엘 및 기독교 계열에서 '독사 새끼'는 '개새끼' 이상으로 매우 심한 욕설이다. 창세기의 선악과 때 부터 지겹도록 악연을 이어온 동물이기 때문. 예수의 성전 정화에서도 볼 수 있듯, 예수가 위선적인 바리새인들에게 격노하며 꾸짖을 때 사용했던 표현도 이것이다.
굳이 기독교 계열이 아니더라도 표독스러운 사람을 독사에 비유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주로 일상에서 타인에게 독설과 폭언을 일삼는 사람을 독사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독사를 수입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개인이 독사를 사육하는 것은 가능하다. 현재 한국에서 키워지는 독사들은 규제 이전에 분양되었던 개체들이다. 그러나 독사 사육자에 대한 인식은 잘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아닌한 파충류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좋지 않다. 사실상 범죄자 취급 받는다. 그만큼 굉장히 위험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및 기독교 계열에서 '독사 새끼'는 '개새끼' 이상으로 매우 심한 욕설이다. 창세기의 선악과 때 부터 지겹도록 악연을 이어온 동물이기 때문. 예수의 성전 정화에서도 볼 수 있듯, 예수가 위선적인 바리새인들에게 격노하며 꾸짖을 때 사용했던 표현도 이것이다.
굳이 기독교 계열이 아니더라도 표독스러운 사람을 독사에 비유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주로 일상에서 타인에게 독설과 폭언을 일삼는 사람을 독사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독사를 수입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개인이 독사를 사육하는 것은 가능하다. 현재 한국에서 키워지는 독사들은 규제 이전에 분양되었던 개체들이다. 그러나 독사 사육자에 대한 인식은 잘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아닌한 파충류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좋지 않다. 사실상 범죄자 취급 받는다. 그만큼 굉장히 위험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독사들의 독은 종류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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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독(cytotoxic venom): 세포에 작용하는 독. 작용 방식은 다양하다. 주성분이 인산지질분해효소여서 세포막을 파괴하는 독, 혈액 응고를 막는 독(멎지 않는 출혈을 유발한다), 혈액 응고를 일으키는 독(혈액이 혈관 내에서 굳는다), 혈압을 위험한 수준으로 상승시키는 독, 심장을 공격해 치명적인 저혈압(쇼크)을 일으키는 독 등등 가지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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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독(neurotoxic venom):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독. 마비를 일으킨다. 혈독에 비해 빨리 작용한다. 최악의 상황은 마비가 횡격막까지 도달해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사망을 막기 의해 인공호흡이 필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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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독(miotoxic venom): 골격근을 괴사시키는 펩타이드 독. 신경독처럼 마비를 일으킨다.
독사들의 독니 형태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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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무사과(Viperidae) - 독니가 가장 잘 발달된 부류로, 독니가 크고, 움직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효율적으로 독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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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과(Elapidae) - 살무사과보다는 덜 발달된 부류로, 독니가 비교적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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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과(Colubridae) 등 기타 - 독니가 아주 작으며 앞이 아니라 뒤에 있어서 대상을 삼켜야만 사용할 수 있는 종류가 많다.
한반도에서는 뱀들의 포획이 법으로 금지되면서 독사들이 흔하게 보이는 편이다. 이중 까치살무사는 신경독과 출혈독 둘 다 가진 계열이며, 바다뱀은 신경독 계열이고, 나머지는 모두 출혈독 계열 독사다. 외국의 독사처럼 독의 위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상당한 후유증을 안길 수 있다.
최근에는 도심 서울·수도권에 독사가 잇따라 출현해 소동이 일고 있다. 앗, 뱀이잖아? 도심 아파트에 ‘독사’ 잦은 출몰…혹 물렸다면
이외에 능구렁이도 유혈목이와 마찬가지로 뒤베르누아선이 있다는 것이 중국의 연구진에 의해 알려졌고, 목덜미에서 두꺼비 독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내뿜은 사례까지도 확인되었다.[17] 능구렁이는 국내 뱀들 중 가장 공격적인 점을 감안했을 때 만약 능구렁이의 어금니도 독니라는 것이 사실인 데다가 독 성분까지도 유혈목이와 동일하다면 한반도 독사들 중 진 최종 보스일 가능성이 높다.[18]
독사 감별법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독사일 확률이 높아 매우 위험하므로 발견 시에는 더 이상 접근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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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봤을 때 머리가 화살촉 모양, 앞에서 보면 삼각형이나 사각형으로 각이 져있는 경우[22] -
눈동자가 아래위로 길게 찢어진 형태인 경우[23] -
몸통에 표범처럼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 경우: 살무사(둥근 무늬), 까치살무사(찌그러진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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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에 희미하게나마 밝은색 - 중간색 - 어두운색 - 중간색 순서로 반복되는 얼룩줄무늬가 있는 경우: 쇠살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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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의 색이 적갈색인 경우: 쇠살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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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 위쪽 부분에 머리부터 꼬리까지 검은 반점무늬가 이어져 나있는 경우: 북살무사[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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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뒤통수까지 밝은 색의 줄이 나있는 경우: 살무사, 쇠살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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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끝이 노란색인 경우: 살모사, 쇠살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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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색깔이 초록색을 띄고 있는 경우: 유혈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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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색깔이 빨간색과 검은색을 띄고 있는 경우: 능구렁이[25]
몸통이 녹색과 주황색을 띄고있어 감별이 쉬운 유혈목이는 맹독을 가지고 있지만 겁이 많아서 사람이 접근하면 대개는 재빨리 도망가는데다 웬만큼 두껍고 굵은 것은 독니로 물지 못하기에[26] 성인이라면 일부러 손을 대지만 않는다면 위험하지 않겠지만 아동은 행여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물리면 손도 못써보고 그대로 사망할 수 있으니 절대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유혈목이의 독은 해독제도 없으므로 물리면 의료진이라도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다. 게다가 최근 뒤베르누아선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능구렁이 역시 유혈목이와 동일한 성분의 독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고 유혈목이나 살무사보다 더 포악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독사에게 물린 사람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으며, 골든타임내에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영구적인 장애를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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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뱀에게 물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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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뱀에게 물려 영구적인 장애를 입은 사람들이 나온다. 첫번째 아이는 뇌손상이 발생하기 직전에 해독제를 맞았으나, 신경 손상이 심각해서 결국 한쪽 팔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두번째 아이는 운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있었던 병원 2곳에 해독제가 없었고, 뱀에게 물린지 4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해독제를 맞을 수 있었다. 결국 한쪽 팔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것은 물론 배변 기능을 상실한 채 걷지 못하게 되었고, 시각과 청각마저 상실해 시청각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독사에게 물렸어도 독이 주입되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으므로[27] 물렸다고 바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독이 주입되었다면 물린 부위가 아파온다. 설령 독이 주입되었다 하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차분히 구조대를 기다리면 된다.
한국에서는 물린 뱀의 종류를 민감하게 구분할 필요가 별로 없다. 왜냐면 절대다수가 살무사류에게 물린 경우고 유혈목이에게 물렸다면 (항뱀독소가 없어서) 어차피 대증치료를 해야 한다. 유혈목이에게 물린 사고는 드문 편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의료진들도 독사 종류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호주처럼 독사가 여러 종이나 서식하는 나라에서는 사진을 찍거나 뱀의 생김새를 파악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더구나 호주에 서식하는 뱀들이 코브라과에 속한 뱀들인데 그 뱀들도 모두 계통이 다 다르다.
야외에서 독사에 물려 119에 신고할 경우, 구조대가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어야 한다. 근처에 랜드마크가 있다면 불행 중 다행이다. 또한 국가지점번호판[28]이 보인다면 그것을 불러주어도 된다. 그런데 랜드마크도, 국가지점번호판도 없다면 스마트폰에 GPS 어플을 받아 위경도 좌표를 불러주면 된다. 등산이나 기타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GPS 어플을 받아 설치해두기를 권장한다. 119 구조대도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곳에서 신고할 때에는 위경도 좌표로 사고위치 알려주기를 적극 권장한다. 혹은 119 어플을 받아 설치할 수 있는데, 이 어플로 신고하면 자동으로 GPS 좌표가 전달된다.[29]
응급처치도 중요하지만. 무엇이든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산에 갈 때는 날씨가 덥더라도 긴 바지와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는 무조건 필수로 입고[30] 지팡이나 나뭇가지로 풀숲을 걷어내서 뱀을 찾아보면서 조심히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뱀이 자주 나타난다는 경고판이 있는 곳은 가지도 않아야 한다. 또한, 독사가 많이 서식하는 국가[31]로 여행 갈 때 해당국에서 흔한 독사의 생김새나 특징, 서식지 등을 잘 기억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뱀이 가까이 있다고 눈치채었다면 아예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혹여 물리기라도 하면 본인만 위험해지고 곤욕스러울 뿐이다.
참고로 위의 응급처치는 환자를 문 뱀이 독사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도 가급적 그대로 따르는 게 좋다. 일반인이 독사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고, 설령 독사가 아니더라도 야생동물의 특성상 파상풍 등 상처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위기탈출 넘버원 5회(2005년 8월 6일)에서 독사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을 방영했다.
맹독성 강한 독사라도 자극성이 강한 냄새는 무조건 회피하므로 그 중 휘발유에는 무조건 겁에 질린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물린 뱀의 종류를 민감하게 구분할 필요가 별로 없다. 왜냐면 절대다수가 살무사류에게 물린 경우고 유혈목이에게 물렸다면 (항뱀독소가 없어서) 어차피 대증치료를 해야 한다. 유혈목이에게 물린 사고는 드문 편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의료진들도 독사 종류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호주처럼 독사가 여러 종이나 서식하는 나라에서는 사진을 찍거나 뱀의 생김새를 파악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더구나 호주에 서식하는 뱀들이 코브라과에 속한 뱀들인데 그 뱀들도 모두 계통이 다 다르다.
야외에서 독사에 물려 119에 신고할 경우, 구조대가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어야 한다. 근처에 랜드마크가 있다면 불행 중 다행이다. 또한 국가지점번호판[28]이 보인다면 그것을 불러주어도 된다. 그런데 랜드마크도, 국가지점번호판도 없다면 스마트폰에 GPS 어플을 받아 위경도 좌표를 불러주면 된다. 등산이나 기타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GPS 어플을 받아 설치해두기를 권장한다. 119 구조대도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곳에서 신고할 때에는 위경도 좌표로 사고위치 알려주기를 적극 권장한다. 혹은 119 어플을 받아 설치할 수 있는데, 이 어플로 신고하면 자동으로 GPS 좌표가 전달된다.[29]
응급처치도 중요하지만. 무엇이든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산에 갈 때는 날씨가 덥더라도 긴 바지와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는 무조건 필수로 입고[30] 지팡이나 나뭇가지로 풀숲을 걷어내서 뱀을 찾아보면서 조심히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뱀이 자주 나타난다는 경고판이 있는 곳은 가지도 않아야 한다. 또한, 독사가 많이 서식하는 국가[31]로 여행 갈 때 해당국에서 흔한 독사의 생김새나 특징, 서식지 등을 잘 기억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뱀이 가까이 있다고 눈치채었다면 아예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혹여 물리기라도 하면 본인만 위험해지고 곤욕스러울 뿐이다.
참고로 위의 응급처치는 환자를 문 뱀이 독사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도 가급적 그대로 따르는 게 좋다. 일반인이 독사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고, 설령 독사가 아니더라도 야생동물의 특성상 파상풍 등 상처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위기탈출 넘버원 5회(2005년 8월 6일)에서 독사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을 방영했다.
맹독성 강한 독사라도 자극성이 강한 냄새는 무조건 회피하므로 그 중 휘발유에는 무조건 겁에 질린다고 한다.
다음과 같이 순서대로 시행한다. 특히 다른 응급처치는 하지 못 해도 맨 위는 전 세계 만국공통 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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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우선 뱀에게 다시 물리지 않을 위치까지 걸어서 떨어진다. 뱀이 달아난 반대쪽으로 움직이되 절대로 뛰지 않는다. 그 뒤 119에 신고한다. 뛰면 심박수가 올라 독이 더 빨리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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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죽인다거나 생김새를 확인하겠다고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다. 한국에선 일단 살무사속 해독제는 응급실에 구비되었다. 게다가 의료진들도 대부분은 독사 구분을 하지 못한다. 살무사속에 물렸다면 종류에 관계 없이 살모사 항뱀독소면 되고, 유혈목이에게 물렸다면 어차피 한국에는 항뱀독소가 없어서 대증치료만 해야 하니, 민감하게 뱀 종류를 구분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호주처럼 독사 종류가 다양한 나라에서는 자기를 문 뱀의 사진을 찍거나 특징을 기억해두라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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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느긋하게 먹는다. 두려워할수록 심장박동이 빨라져서 그만큼 독이 빨리 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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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땅바닥에 앉히거나 반듯하게 눕히되,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높아지지 않게 한다. 손을 물린 사람이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눕혀서 다리를 30도쯤 들어올리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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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물린 부위 가까이에 반지나 시계 등을 찼다면 풀어준다. 반지 따위를 찬 채로 환부가 부어오르면 조여지기 때문이다. 꽉 끼는 옷을 입었다면 찢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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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가급적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혈액순환을 조금이라도 더디게 한다. 물린 부위를 부목대를 대어 고정할 수 있다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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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린 자리를 관찰한다. U자 형태로 이빨자국이 있다면 독 없는 뱀, 눈에 띄는 구멍 두 개가 있다면 독사였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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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이나 (알코올이 아닌) 소독약이 있다면 물린 부위 주변을 가볍게 씻기고 소독한다. 비눗물로 씻겨도 된다. 일단 독사에 물린 상처로 2차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니 소독해야 좋다. 외국에서 독사에 물렸어도 역시 이렇게 해주면 좋지만, 나라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잘 모르겠다면 소독된 붕대로 가볍게 감아만 주어도 괜찮다.
여기 나온 것은 만국공통으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이다. 오해말난 것도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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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빨아내 뱉기, 칼로 상처 째기
가장 널리 알려진 잘못된 방법. 전 세계 대다수가 알고있는 민간요법인데, 흔히 상처를 칼로 절개하고 독을 빨아내야 한다고 하지만 효과도 미미할 뿐더러 2차감염[35] 및 출혈로 인해 오히려 해롭기만 하다. 애초의 인체의 혈류속도는 대정맥 기준 약 15~25㎝/s, 대동맥 기준 50㎝/sec에 육박하므로, 물린 순간 빨아내긴 이미 늦은 것이다. 2차감염이 일어나면 잘못하는 경우, 조직을 제거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하면 안 된다. 게다가 환자뿐 아니라 시술자에게도 해로울 수 있다.[36] 칼로 상처를 째면 칼로 살을 째는 통증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 독이 퍼지는 것을 가속화 시켜주니 하지 말자. -
토니켓(압박대, 지혈대) 사용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인은 압박대 사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의 소용이 없다고 밝혀졌다. 너무 약하게 묶으면 애써 묶는 보람이 없고, 너무 강하게 묶으면 묶은 부위 아래로 피가 안 통해서 나중에 그 부위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묶으려면 적절한 강도로 해야 하는데, 일반인들 절대다수는 그 적절한 강도[37]를 모른다. 그러니 압박대 만들고 묶고 할 시간에 차라리 119에 연락하고 위에 나온 처치법을 시행하는 것이 훨씬 이롭다. 얼마나 조여야 할지 모르겠다면 차라리 안 묶는 편이 낫다. -
세게 문질러 소독하거나 씻어주기
씻을 때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환부를 세게 마찰하면 악영향을 준다. 뱀에게 물렸다면 독만이 아니라 세균감염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깨끗한 물이나 베타딘 같은 소독약이 있다면 환부에 살살 발라 소독하거나 씻어주는 정도는 추천사항이다. 아기 다루듯이 살살 해주면 된다. 미국의 응급처치 자료에서도 뱀에 물렸을 때 가능하다면 물과 비누로 씻어주기를 권장한다.[38] -
음식물 섭취
음식물을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져서 독이 더 빨리 퍼진다. 그 뿐만이 아니라,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음식물 때문에 마취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심지어 물도 안 된다. 하물며 술이나 커피 같은 것이라면 말할 필요조차 없다. 미국 서부의 괴상한 민간요법으로 2 L짜리 위스키를 들이마시는 위험한 처치법이 있었으나 효과가 전혀 없고 사망률만 높인다는 것이 드러나고서는 아무도 그렇게 안 한다. 이 음식물 섭취 금지는 독사뿐만 아니라 큰 외상을 입었을 때 행해야 하는 공통 사항이다. 배가 고픈 경우에는 어쩔 수 없으나, 목이 마른 경우, 손수건을 물에 적셔 입술과 혀에 조금씩 공급하는 것이 좋다. -
된장 바르기, 담뱃재 뿌리기
효과도 없으며 2차감염의 위험이 있다. 꼭 된장이나 담뱃재가 아니더라도, 민간요법에서 뭘 바르면 좋다, 무슨 풀에 해독작용이 있다 하는 것을 모두 무시해야 한다. 병원에서 된장이나 담뱃재 등을 씻어내야 하기 때문에 괜히 할 일만 늘어난다.[39] -
소주로 소독, 냉/온찜질
소주 같은 저농도 알코올은 소독효과가 없으며, 애초에 개방성 창상/자상부위는 알코올로 소독하지 않는다. 소독하면 오히려 독이 알코올과 함께 더 빨리 전파되므로 하지 않는다. 소주 소독도 물론 안 된다.# 게다가 2차 감염의 위험도 있다. 얼음찜질을 하면 상처 부위에 동상까지 겹칠 수 있고[40], 뱀독은 차가워지면 독성이 더욱 강해지기에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온찜질인 경우, 혈액순환을 가속화 시키므로 금물. 다만, 치료 이후 통증이 심하다면 온찜질은 해도 괜찮다. 독사의 독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열에 약하기 때문. -
Snake Bite Kit 사용
미국 등에서는 독사나 말벌에게 물린/쏘인 독을 뽑아낸다는, 작은 플라스틱제 부항기를 판매한다. 부항 뜨는 원리 그대로 음압으로 환부에서 독을 뽑아낸다는 것이다. 영어로는 Snake Kit, Snake Bite Kit, Venom kit, Venom Extractor Pump 등으로 부르지만, 미국 의료전문가들은 이 도구가 아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41]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도 일부 업자들이 포이즌 리무버(Poison Remover)라는 엉터리 이름[42]으로 판매하는데, 등산객이나 캠핑족들 중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등장인물 한 명을 문 뒤 꼬리만 남기며 스르륵 사라지는 묘사로 주인공 일행에게 시련을 준다. 분명 잘못된 방법임에도 매체에서는 보통 입으로 독을 빨아내어 응급처치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