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류
동물 |
절지동물 |
곤충류 |
바퀴목 |
전세계 4,000종(한국 10종) |
몸길이 약 1cm 이상 |
다갈색 또는 흑갈색 |
야행성 |
나무껍질 밑, 돌 밑, 낙엽 밑, 그 밖의 어둑어둑한 그늘 |
전세계의 열대지방 또는 습기가 많은 지역 |
전세계적으로 약 4,000종의 바퀴벌레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바퀴(독일바퀴), 산바퀴, 줄바퀴, 경도바퀴, 집바퀴(일본바퀴), 이질바퀴(미국바퀴), 잔이질바퀴(호주바퀴), 먹바퀴, 갑옷바퀴, 가시바퀴 등 10종이 알려져 있다. 몸은 예외없이 편평하고 납작하며 광택이 난다. 몸길이 약 1cm의 소형의 것에서부터 남아메리카에 사는 블라베루스(Blaberus)와 같이 대형의 것까지 다종다양하다. 몸빛깔은 다갈색 또는 흑갈색계인데, 그 중에는 연한 녹색 또는 금속성 녹색인 것도 있다.
머리가 작아서, 앞가슴등판 밑에 숨길 수 있다. 구기(口器:입틀)는 전형적인 저작형으로 큰턱이 발달했다. 눈은 완두 모양이고 홑눈은 2개이다. 촉각(더듬이)은 실 모양으로 길지만, 왕바퀴처럼 짧은 것도 있다. 머리와 이어진 앞가슴등판은 원반 모양으로 크고, 앞날개 표면처럼 광택이 있다. 배는 매우 납작하고 넓은데, 10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1마디는 짧게 퇴화했고 배의 뒷마디에 가시가 있는 것도 있다. 배 끝부분에 있는 미각(尾角)은 굵고 마디가 있으며, 긴 방추형(紡錘形)이다.
앞날개는 약간 굳어 있으며, 가는 날개맥이 많은 그물 모양이다. 이 모양은 고생대 이래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뒷날개는 부채꼴이며 넓적하다. 날개의 퇴화 정도는 여러 가지이며, 암컷만이 퇴화한 것, 암수 모두 퇴화해 작은 날개가 된 것, 또 거의 없어져 날개가 없는 것 등이 있다. 다리는 3쌍이 모두 걷는다리로 길게 잘 발달해 빠르게 움직이며, 넓적다리마디·정강이마디에는 날카로운 가시줄이 있다. 발목마디는 5마디이고, 그 배쪽에 있는 발목마디판은 벽면 등에 붙는 데 적합하며, 벽면을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도구가 된다.
수컷의 생식하판은 사다리꼴 또는 반원형이며, 보통 1쌍의 꼬리돌기가 붙어 있다. 암컷의 생식하판은 더 작고 끝쪽으로 향하면서 가늘어지고 꼬리돌기는 없다. 수컷의 외부생식기는 비대칭형이며, 사마귀류와 매우 비슷하다. 암컷의 산란관도 사마귀류와 매우 비슷하고 퇴화했으며, 상하판(上下瓣)은 짧고 끝은 아래쪽으로 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