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잎끈끈이주걱
| Drosera anglica Huds. |
| 문 :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강 : 목련강(Magnoliopsida) 목 : 벌레잡이통풀목(Nepenthales) 과 : 끈끈이귀개과(Droseraceae) 속 : 끈끈이귀개속(Drosera) |
개요
북반구 온대 일대 습기가 많은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충식물이다. 뿌리줄기만 있을 뿐, 땅 위에 발달하는 줄기는 없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핀다. 잎은 앞면과 가장자리에 샘털이 많다. 샘털 끝에서 효소와 산성 물질이 분비되어 항상 끈적끈적하다. 작은 벌레가 샘털을 건드리면 끈적끈적한 액에 붙잡히고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식물체로 흡수된다. 잎은 긴 도피침형으로 폭 1.5-4.0mm정도이므로 끈끈이주걱과 구분된다.1)
국내분포
북한 지방2)
해외분포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3)
서식지/생육지
소택지4)
형태
줄기는 없고, 잎은 뿌리에서 난다. 잎은 곧추서며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으로 밑이 좁아져 자루가 되며, 잎자루를 포함하여 길이 5-15cm, 폭 4mm다. 잎몸은 둥글며, 앞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잎자루 밑부분에 갈색의 긴 털이 있다. 꽃은 흰색으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줄기 윗부분에 한쪽으로 치우쳐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10-25cm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이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둥글고 긴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잎은 5장이며 주걱 모양이다. 수술은 5개다. 열매는 타원형 삭과이며, 3갈래로 갈라진다. 씨는 피침형이며 검은색이다.5)
생태
꽃은 7-8월에 핀다. 소택지 등의 습지에 자란다.6)
이용 및 활용
관상용으로 심는다.7)
해설
습기가 많은 곳에 자라는 식충 식물이다. 본 분류군이 속한 끈끈이귀개속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다양한 종들이 자라며 키가 1m가 넘는 종류도 이곳에 있다. 긴잎끈끈이주걱은 북한 지역을 비롯해 북반구 고위도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지하경이 있고, 땅 위에 발달하는 줄기는 없어 잎과 꽃대가 지하경에서 발달하는 다년초인 식충 식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잎에는 핀 모양의 선모가 잎 가장자리를 따라 나 있고 건드리면 움직인다. 선모의 끝에는 효소와 산성의 물질이 분비되어 이로 인해 항상 끈적끈적하다. 본 분류군의 속명인 드로세라(Drosera)는 잎의 가장자리에 이슬처럼 끈적끈적한 물질이 분비되는 특징을 보고 지어졌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이슬이란 뜻인 드로세로스(droseros)에서 유래하였다. 작은 벌레가 선모를 건드리게 되면 끈적끈적한 액에 붙잡히고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식물체로 흡수된다(Crowder et al. 1990; Murza and Davis 2005).
잎의 크기와 형태는 종을 구분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본 분류군인 긴잎끈끈이주걱(Drosera angelica Huds.)은 남한의 경기 및 강원에서 간혹 볼 수 있는 끈끈이주걱과 비슷하나, 잎이 긴 도피침형으로 너비가 1.5-4mm정도인 점에서 구분된다.
본 분류군의 꽃은 수분 매개자를 유인하는 향기나 꿀이 없어 주로 파리가 꽃을 방문하지만, 자가수분, 자가수정에 의한 빈도가 훨씬 높다.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