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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마태복음 2024. 6. 2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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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Engraulis japonica)의 몸길이는 12-18cm 정도이다[3]. 몸은 가늘고 긴 원통형이며, 떨어지기 쉬운 얇은 비늘로 덮여 있다. 위턱이 길게 돌출하여 아래턱을 덮고 있는데, 이러한 입 생김새로 눈퉁멸, 샛줄멸, 정어리로 구분된다. 입은 매우 커서 위턱의 끝은 눈 뒤까지 이르며 양턱에는 작은 이빨이 일렬로 발달하였다. 등은 짙푸른 곤색 또는 청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체측에는 은백색 세로띠가 있고 옆줄은 없다. 눈에는 투명한 눈꺼풀(안검)이 있다.

목차
1.분류학적 위치
2.생태
3.식품 및 이용
4.참고문헌
분류학적 위치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의 연안에 서식하는 소형 어종으로 구미 각국에선 '앤쵸비(anchovy)'라 부른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멸치(학명 Engraulis japonica)는 청어목(Clupeida), 멸치과(Engraulidae)에 속한다 우리나라 멸치과에는 멸치 외에 반지, 풀반지, 청멸, 웅어 등 6종이 있다[1]. 멸치속(Engraulis)에는 전 세계 최대 어획량으로 유명한 페루산 멸치(Engraulis ringens)를 포함하여 8종이 알려져 있다[2].

생태
집이 작은 표층 회유어로서 떼를 지어 산다. 멸치는 수명이 만 1-2년이며 봄에 연안을 따라 북상하였다가 가을에 남하하는 회유를 보인다[4]. 멸치는 전형적인 플랑크톤 식성으로 아가미로 작은 플랑크톤을 걸러 먹는다. 어릴 때에는 주로 유생을 먹지만 성장하면 요각류와 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한다. 멸치는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중국 등지에 널리 서식한다.

멸치의 알은 타원형이어서 다른 어종의 알과는 비교적 쉽게 구분되며, 암컷 한 마리가 낳는 알의 수는 1,700-16,000개 정도이며 여러 번으로 나누어 산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치 산란이 연중 이루어지지만 봄, 여름에 집중된다. 수정란은 표층을 떠다니면서 발생, 부화한다. 부화 후 전장이 약 2cm에 이르기까지의 자어기의 멸치는 청어, 멸치과에 속하는 다른 종의 자어와 그 형태가 매우 유사하며, 특히 멸치의 특징인 입의 모양도 다른 어종과 형태가 매우 유사하다. 2cm 전후의 멸치 새끼들은 떼 지어 연안으로 몰려와 성장한다. 4cm 전후의 크기로 자라면 각 지느러미가 완성되고 몸에 비늘이 덮여 치어가 된다[3].

식품 및 이용
몸 크기는 작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2 - 20만 톤씩 생산되는 주요 수산 어종 중의 하나로 ‘칼슘의 왕’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5][6]. 멸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산자원 중의 하나로 남미 연안, 지중해 등지에서도 예부터 동물 사료용 재료나 수산 식품으로서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치를 말린 것 외에 젓갈로도 많이 유통되며 싱싱할 때는 횟감으로도 소비된다.

말린 멸치는 크기에 따라 요리 방법이 다르고 가격도 차이가 크다. 가장 작은 크기(2cm 전후)는 ‘소멸' 또는 '지루멸’이라 하여 값이 비싼 편이며 6-7cm 전후로 비늘이 곱게 덮인 것은 ‘고주바’라 부르고 가장 비싸게 취급된다. 몸길이가 15cm 전후의 ‘오바’라 부르는 대멸은 값이 가장 싸다. 큰 것은 국물을 우려내는데 쓰인다.


그림 1. 멸치(전신)(출처:명정구)


그림 2. 멸치(두부): 위턱이 길게 돌출되고 아래턱은 작아서 위턱만 보인다.(출처:명정구)


그림 3. 멸치젓갈 만드는 사진: 큰 멸치들은 말려서 국물을 우려내기도 하며, 소금을 뿌려서 ‘멸치 젓갈’을 만들어 식용한다. (출처:명정구)

참고문헌
1. 김익수, 최윤, 이충렬, 이용주, 김병직, 김지현. 2005. 한국어류대도감. 615pp.

2. http://www.fishbase.org/summary/Salmo-salar.html

3. 정문기. 1977. 한국어보도. 일지사, 서울, 727pp.

4. 국립수산진흥원, 1985. 연근해 주요어종의 생태와 어장, 국립수산진흥원. 219pp.

5. American Musium of Natural History. 2006. Ocean. Dorling Kinderseley Limited, London, 512pp.

6. http://www.suhyupfeed.co.kr/bbs/board.php?bo_table=data1&wr_i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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