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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마태복음 2024. 6. 30. 08:09

1. 개요[편집]
2. 상세[편집]
익은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배추김치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담가 놓고 먹을 수 있는 타이밍을 지나면 파김치만 단독으로 먹기엔 좀 곤란할 수도 있다. 맛은 적당히 덜 익었을 때 맛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적당히 덜 익었을 때여야만 알싸한 파의 향기와 아삭아삭한 파의 식감이 어울러진다. 완전히 익으면 알싸한 향은 거의 사라지고, 일반적인 김치처럼 시큼한 맛만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익어갈수록 아직 생생한 파 줄기 안에 가스가 차오르면서 파란 줄기가 팽팽하고 꼿꼿해지는데 이걸 씹어 터뜨리며 먹는 것도 나름 별미다. 가스가 차는 게 싫으면 파 끝쪽을 따고 담으면 되니 취향껏. 지나치게 익었다면 들기름에 지지거나 생선조림, 찌개로 먹어도 맛있다.

짜장면, 또는 짜장라면과의 궁합이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돼지고기와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삼겹살을 먹을때 파절임을 같이 먹는 것처럼 파김치 또한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파의 알싸한 맛이 잘 어울어진다. 굳이 삼겹살이 아니더라도 프레스햄이나 소시지를 구워서 같이 먹어도 굉장히 맛이 좋다. 스테이크와도 조합이 좋다. 그 외에도 각종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쌈 등.
3. 만드는 법[편집]
김치 중에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 편. 보통 멸치나 까나리 액젓에 일정 시간 절인 후 그 액젓과 찹쌀풀(멥쌀풀 또는 밀가루풀로 대체 가능), 고춧가루, 매실액 등을 섞어 불린 양념에 무친다. 파 자체가 향신채인지라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다진마늘, 생강, 새우젓 등을 더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파가 매운 경우 익히면 매운 맛이 사라진다.

단,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은 김치 중에서 단연코 넘버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쪽파의 크기가 워낙에 작으면서도 손질해야 될 양이 많은데다, 여타 김치하고 다르게 파 종류인 쪽파를 사용하는 음식이라 손질하는 과정에서 눈이 매우면서도 손가락 끝에 흙이 들러붙어 검게 굳어버리기까지 한다. 만약 쪽파가 건조되어 겉잎이 말라 붙어 있기라도 한다면 손질 시간이 더욱 오래걸린다.[1]
4. 비유적 의미[편집]
파김치의 빳빳했던 파가 간이 배이면 숨이 죽어 흐느적 거리는 상태를 비유해서 몹시 지쳐 녹초가 된 상태를 파김치로 표현하기도 한다.

파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