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에 생기는 양성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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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피부의 망상 진피(Reticular dermis)에 위치하여 체온, 혈압 조절을 돕는 기능을 갖고 있는 신경-근-동맥성 구조(Neuromyoatrial apparatus)인 사구소체(Glomus body)의 이상 비대에 의한 양성 종양으로 우리 몸에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손톱 밑(Subungual area)에 위치하며 1 cm 미만의 자주빛 종괴이다.
원인
수부 종양 중 약 1~5% 정도를 차지하며, 75%가 손톱 밑 부위에서 발견되며, 젊은 여자에서 호발한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증상
살짝 스치거나 부딪혀도 통증을 심하게 느끼고, 손톱 밑이나 주변을 누르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날씨가 추워지거나, 차가운 물에 닿으면 민감하고 통증을 느끼는 것이 주 증상이다. 또한 크기나 위치에 따라서 손톱 밑에 푸른색의 점이 생기거나 손톱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진단/검사
신체검진상 종양이 있는 부위에 압통이 있고, 차가운 물에 담그면 통증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팔에 지혈대를 감으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 방사선에서는 대부분이 음성이나, 일부에서 골미란(Bone erosion)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Doppler 초음파에서는 저에코의 종괴가 관찰될 수 있으며, Color Doppler 초음파는 혈류를 볼수 있어 더욱 발견하기 좋다. MRI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T1 강조 영상에서 저신호, T2 강조 영상에서 고신호로 나타나며, Gadolinium 조영증강 T1 강조 영상에서 고신호를 보인다. 조직학적으로는 정맥 주위에 방추형 양성 종양세포들이 물결 모양(Whorls)의 배열을 이룬다.
치료
수술적 완전 절제가 유일한 치료법이다.
경과/합병증
재발률은 4~50%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불완전 절제는 재발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성병변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 수술 전 초음파 또는 MRI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병소의 위치와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톱밑 사구종은 수술 후 손톱의 기형이 흔히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손톱을 절개하고 들어가서 종양을 절제하는 경우에는 종양 제거 후 손톱 바닥(Nail bed)을 가능한 완전히 복원해 주어야 하며, 손톱을 기질로부터 완전히 분리시켜 종양을 제거한 경우에는 손톱을 다시 끼워 넣고 봉합사를 이용하여 고정하여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구체종양 [Glomus tumo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