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을 감싸는 점액낭에 발생한 염증
정형외과 |
고관절, 슬관절, 견관절, 주관절 |
정의
점액낭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점액낭은 관절 주변에서 관절의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점액을 차 있는 주머니이며, 반복된 자극, 감염 등에 의해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
점액낭염은 대개 반복된 자극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 및 테니스, 골프, 스키 등이 운동이 점액낭염을 일으킬 수 있다. 점액낭염은 엉덩이관절(고관절), 무릎관절(슬관절), 어깨관절(견관절), 팔꿈치관절(주관절) 등에 주로 발생한다. 반복된 자극 이외에도 외상 및 감염 등에 의해 점액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
점액낭염의 증상은 해당 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하며, 관절에서 튀어나온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통증 이외에 종창(부어오름), 발적(벌개짐), 열감, 운동 범위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진단/검사
점액낭염의 진단은 대개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진을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하게 된다. 신체 검진에서는 해당 부위를 만지거나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는 압통 소견이 관찰되며, 해당 관절의 열감, 발적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증가, 염증 수치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정상인 경우가 많으며, 영상 검사 중 단순 방사선 검사(엑스레이) 또한 대부분의 경우 정상 소견을 보인다. 자기공명검사(MRI)를 시행하면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한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치료
점액낭염의 치료는 그 원인에 따라 다르다. 감염에 의한 점액낭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배농술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감염이 원인이 아닌 경우, 그 증상의 정도에 따라 휴식 및 냉찜질, 진통소염제 투약,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등이 고려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점액낭염 [Bursit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