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구가 혈액 1μL에서 500개 이상일 경우
| 알레르기내과 |
| 혈액 |
| 기생충 감염, 알레르기 질환, 약물 유해반응, 특발성 호산구 증가증, 척-스트라우스 증후군, 호산구성 폐질환 |
정의
호산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특수 염색을 하면 붉은색의 호산구성 과립이 세포질에 나타나 호산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외부 병원생물, 특히 기생충의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체질이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말초 혈액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 1μL에서 호산구가 500개 이상일 경우 의미 있는 호산구증가증으로 정의한다.
유도 객담 속에 있는 호산구 현미경 관찰 사진
백혈구의 종류
원인
아래와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 감염 :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모두 가능
- 약물
- 종양질환
- 자가면역질환
- 혈액질환
- 척스트라우스 증후군 등 희귀질환
증상
무증상으로 혈액검사에서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지만 중증의 호산구증가증의 경우 다른 장기에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다가 혈액검사에서 호산구가 증가한 것이 발견되거나, 흉부방사선 사진에서 위치가 자주 변하는 침윤으로 발견되기도 하고, 가끔 복부 초음파나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호산구성 농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조직 섬유증 (폐, 심장, 소화관, 피부 등)
- 혈전증/색전증
- 피부 홍반, 혈관 부종, 궤양, 습진
- 만성적이거나 반복적인 신경학적 이상을 나타내는 말초 또는 중추 신경병증
- 간, 췌장, 신장 등의 침범
진단/검사
증상이 없는 경증의 호산구증가증은 3-6개월 단위의 추적 검사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지속적이거나 중증의 호산구 증가증이 나타날 경우 여러 가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 호산구 증가증 관련 병력 청취 :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하다. 발생 기점, 정도, 동반 증상, 호산구증가증 발생 전후에 투약한 약물이나 치료 등을 조사해야 한다.
- 과거 병력 :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포함한 동반 질환 및 치료약물이나 치료력, 살고 있는 지역, 여행력이나 생식력, 감염증 병력 등을 조사한다.
- 신체 검진 : 비강/부비동 검진, 구강 검진, 림프절 비대 검진, 복강 검진, 폐, 심음 청진, 관절, 근육 이상, 피부 확인, 신경 및 근육 검진 등을 시행한다.
- 혈액 및 기타 검사 : 말초혈액검사, 간, 신장 기능 검사, 염증지표 검사, 기생충 검사, 바이러스 감염검사, 호산구증가 관련 유전적 변이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 기타 검사 : 침범이 의심되는 장기가 있다면 심전도, 심초음파, 폐기능 검사, 흉부 X선, 부비동 X선, CT 검사, 해당 부위 조직검사, 골수 침범 의심 시 골수 검사, 위/대장 내시경 등 다양한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치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증상이 없는 경증의 호산구증가증은 3-6개월 단위의 추적 검사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증상이 있거나 중증의 호산구증가증은 치료가 필요하다.
-호산구가 증가한 1차적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기생충 감염이 있으면 항기생충약을 복용하고, 약물이 원인이 되면 약물을 중단한다.
-호산구 증가를 유발한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호산구 증가증이나 전신적인 혈관염을 동반하는 척스트라우스 증후군(Churg-Strauss syndrome) 등에서는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면역 억제 치료가 필요하다.
경과/합병증
증상이 없는 경증의 호산구증가증은 치료하지 않아도 큰 영향은 없어서 경과 관찰한다. 그러나 중증 및 기관을 침범한 호산구증가증은 나쁜 예후를 가진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5년 생존율이 80%, 15년 생존율 은 42%였으며 이때 대부분의 환자는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는 보고가 있다.
관련질병
기생충 감염, 알레르기 질환, 약물 유해반응, 특발성 호산구 증가증(idiopathic hypereosinophilic syndrome), 척-스트라우스 증후군(Churg-Strauss symdrome), 호산구성 폐질환(eosinophilic lung disease)
[네이버 지식백과] 호산구 증가증 [eosinophilia]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