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
무릎 |
정의
무릎 바로 아래, 정강뼈 위쪽의 앞부분이 툭 튀어나오고, 누르면 아프며, 운동을 한 뒤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저학년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은 남자 아이에게서 더 흔하다. 증상의 정도는 신체 활동량과 비례하고, 무릎 양쪽 또는 한쪽에 발생한다.
오스굿슐라터병의 발생 부위
원인
오스굿슐라터병이 생기는 부위는 넓적다리의 앞쪽 근육이 붙는 자리로 무릎을 펴게 하는 아주 큰 힘이 작용한다. 어린이가 성장하여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몸집도 커지고 근육도 강해지지만, 아직 뼈 조직은 그만큼 튼튼해지지 않은 불균형 상태에서 슬개건이 당겨지는 반복적인 자극이 주어져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
무릎 바로 아래, 종아리뼈 위쪽의 앞부분이 툭 튀어나오고 활동 증가와 비례한 병변 부위의 압통이 있다.
오스굿슐라터병의 증상
오른쪽 무릎에 나타난 오스굿슐라터병의 단순방사선촬영
진단/검사
병력청취와 단순 방사선촬영 검사로 진단한다. 단순 방사선촬영 검사를 해 보면 튀어나온 부분에 뼈 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치료
통증을 일으키는 운동을 삼가면 증상은 대부분 저절로 없어진다.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일시적으로 보조기 등을 사용하여 무릎을 보호하면 증상이 빨리 없어지는 데 도움이 된다. 뼈 조각이 떨어져 나온 채로 있다가 성인이 되어서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수 있으며, 활동에 많은 지장을 주면 수술을 통해서 뼈 조각을 제거하기도 한다.
경과/합병증
대개 수 개월 또는 수 년 동안 지속된 후 서서히 완화된다.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튀어나온 뼈 부위는 그대로 남게 되며, 심하면 딱딱한 바닥에 무릎 꿇고 앉기가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