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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틴혈증

마태복음 2024. 7. 22. 10:07

혈중 카로틴의 증가로 나타나는 노란색의 피부 착색

진료과관련 신체기관관련 질병
피부과, 가정의학과, 내과, 소화기내과
전신
갑상선 기능저하증

정의

혈중 베타카로틴의 증가로 인해 피부에 노란색의 색소 침착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원인

카로티노이드는 식물에 많이 함유된 노란색 또는 붉은색을 띠는 유기화합물로,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베타크립토잔틴, 루테인, 라이코펜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중에서 주요 카로티노이드는 베타카로틴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레티놀)를 만들기위한 전구물질로 과일과 채소를 통해서 섭취하게 된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거나 건강보조식품 또는 치료 목적의 고용량 베타카로틴 투여로 카로틴혈증이 발생하게된다. 하루에 30 mg 이상의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는 경우에 발생이 가능하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과일에는 귤, 오렌지, 망고, 파파야, 살구, 복숭아, 자두 등이 있으며, 채소에는 당근, 완두콩,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오이, 상추, 시금치, 호박, 케일, 고구마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들의 경우는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전환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카로틴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유전적으로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전환하는 효소가 결핍된 환자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

피부에 노란색의 색소 침착이 손바닥, 발바닥, 이마, 코끝, 코 옆 주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황달과는 달리 공막(눈의 흰자위)과 점막의 색소침착은 동반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다른 독성은 보이지 않는다.

당뇨병, 거식증, 간질환, 콩팥질환 등을 앓는 사람들은 다른 원인에 의한 색소침착이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진단/검사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만으로도 불필요한 혈액검사를 피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에서 혈청 카로틴의 증가가 확인된다. 일반적으로 250-500 mcg/dL 정도의 농도로 측정되며, 간기능 이상을 동반할 수 있다.

보통은 혈액검사가 필요없지만, 간기능 검사와 갑상선 기능검사를 시행하면 다른 질환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치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성의 상태(Benign condition)로 별다른 치료가 필요없고 안심해도 된다. 카로틴을 포함하는 식사를 피하는 것이 피부 색소침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경과/합병증

식이요법 후 혈중 카로틴 농도가 감소하며 노란색의 피부 침착은 카로틴 제한 후 30-60일 뒤 사라진다.

어떠한 심각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

예방방법

카로틴이 함유된 식품의 과도한 섭취를 피한다.

관련질병

당뇨병, 거식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유전질환, 간질환, 콩팥질환 등의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카로틴혈증 [Carotenemia]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