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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장

마태복음 2024. 7. 24. 07:30
 같은 성별을 가진 같은 연령의 소아의 키 정규분포 상에서 키가 3% 미만인 경우

정의

같은 성별을 가진 같은 연령 소아의 키 정규분포 상에서 키가 3% (100명 중 작은 쪽에서 3번째) 미만인 경우를 저신장증이라 한다. 7세 남아를 예로 들면, 통계학적으로 7세 남아 수백 명의 키를 측정 후 재분포시키면 평균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퍼지는 정규분포 형태를 갖게 되는데, 어떤 7세 남아의 키가 이 분포 상에서 작은 쪽에서부터 세어 3번째의 키보다 작으면 저신장이라 한다. 6세 여아의 키는 6세 여아의 키 분포, 10세 남아의 키는 10세 남아의 키 분포를 기준으로 평가하게 된다.

‘저신장’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단순히 키가 작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중에는 질병이 있는 사람도 있으나, 대부분은 질병없이 부모 키가 작거나(가족성 저신장), 사춘기가 늦게 오는 사람(체질적 사춘기, 성장 지연)들이다.

그러나 ‘성장 장애’는 질병 등에 의하여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경우를 말하며, 성장 속도가 너무 크거나 낮을 수 있고 적극적인 진단 및 치료가 요구된다. 성장장애는 성장곡선에 주시적으로 키와 체중을 기입하여야 파악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키가 7세에 100명 중 10번째 였는데, 8세에 100명 중 20번째 또는 3번째처럼 키백분위수가 커지거나 작아지면 성장장애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원인

저신장은 대부분 특정 질환이 없다. 부모의 키가 작은 가족성 저신장증(부모 키가 작으며, 뼈 연령은 실제 만 나이와 비슷한 경우) 또는 체질성 사춘기-성장 지연(부모, 형제와 마찬가지로 사춘기가 늦게 오고 키도 늦게 자라는 경우)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부당 경량아(출생 체중이 뱃 속에 있던 기간에 비하여 3백분위수 미만으로 작은 경우)나 성장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저신장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예로 100명 중 50번째 키를 유지하던 아이가 뇌종양에 의해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발생하면 이 때부터 키가 잘 자라지 않게 되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 100명 중 3번째 미만으로 점점 작아지게 되어 저신장증이 발생하게 된다.

저신장을 일으키는 질병은 매우 다양하다. 만성 질환이 있거나 호르몬 장애(갑상선기능저하증, 성장호르몬결핍증, 부신피질 호르몬 과다 등), 골격계 이상(연골무형성증), 염색체 이상(터너 증후군, 프레더-윌리 증후군, 다운 증후군) 등이 있으면 초기부터 저신장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성조숙증이 있으면 성장판이 일찍 닫히면서 성인 키가 작아지게 된다.

원인이 워낙 다양하고, 질병 경과에 따라 성장 장애가 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숙련된 전문가의 전문적 진료가 필요하다.

증상

정의에 따라 키가 100명 중 3번째 미만으로 작으면 저신장이라 한다.

2세 이상에서는 서서 키를 재는 것이 원칙이며, 성장 장애를 알기 위해서는 6~12개월 간의 키의 변화, 체중 변화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과거에 비하여 성장 속도가 증가 또는 감소하면 성장 장애를 의심하여야 한다.

원인 질병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 예로 뇌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구토를 동반한 두통, 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거나, 갑자기 새벽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게 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길을 걸을 때 자꾸 넘어지고,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거나, 성격이 변화하거나, 식탐이 생기거나, 성조숙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일부는 이와 같은 증상 없이 성장 속도만 감소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인이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부당 경량아(출생 체중이 뱃 속에 있던 기간에 비하여 3백분위수 미만으로 작은 경우)의 15%는 만 2~4세 경에도 3백분위수 미만으로 키가 작은데, 이 경우에도 최종 성인 키가 작을 가능성이 높다.

진단/검사

같은 성별을 가진 같은 연령 소아의 키 정규분포 상에서 키가 3% (100명 중 작은 쪽에서 3번째) 미만인 경우 진단한다.
만 2~4세 경에 키를 측정하고, 이후 6~12개월 간격으로 키와 체중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측정한 키와 체중을 2007년 소아, 청소년 표준 성장도표(질병관리청, 대한소아과학회, 소아청소년 신체발육표준치 제정위원회)에 표시하면 1) 저신장인지, 2) 과거에 비해 키나 체중이 급격하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3~4세에 100명 중 70번째이면 사춘기가 일찍 오거나, 성장 장애가 없는 한 사춘기가 시작될 때까지는 70번째를 유지한다. 이를 캐널리제이션(canalization)이라 하는데, 이와 같은 현상에서 벗어나 너무 많이 자라거나 적게 자라면 전문적 진료가 필요하다. 저신장증 아이들은 대부분 가족성 저신장증 또는 체질성 사춘기-성장 지연아이므로 뼈 연령(좌측 손목과 손을 X-ray 촬영하여 판단)을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빈혈 유무, 간 기능, 콩팥 기능, 전해질 균형, 칼슘, 인 대사,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하며, 일부는 성호르몬, 갑상선 검사, 성장인자 등을 추가로 더 검사한다.

또한 성장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뇌 자기공명영상, 성장호르몬 자극검사, 성선자극 호르몬 방출호르몬 검사, 종양인자 검사, 유전자 검사 등 매우 다양한 검사들을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연령별 체중(0~36개월 남아)

치료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질환의 적절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성장 호르몬은 간과 골격에서 인슐린양 성장인자-I를 만들며, 이 인슐린양 성장인자가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에서는 성장 호르몬결핍증, 만성 신부전, 터너 증후군, 프레더-윌리 증후군에서 성장 호르몬이 보험으로 적용받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 외에도 일부 특발성 저신장증과 부당경량아를 포함하여 일부 질환에서 사용이 허가되어 있다. 성장 호르몬은 질환 및 개인별로 효과의 차이가 있으며, 또한 질환별로 부작용의 발생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결국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의사에 의하여 치료받고 합병증 및 효과 유무를 판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과/합병증

원인에 따라 다양한 경과를 보이며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다. 또한 치료에 대한 반응도 질병에 따라 다르며, 개인차가 있다.

예방방법

작은 키 자체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또한 모든 사람이 키가 클 수는 없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 건전한 식습관,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가짐, 현명한 스트레스 대처 등 건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특별한 음식의 제한은 없으며, 건전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이 생기면 사춘기 시작이 빨라질 수 있으므로 성장판이 빨리 닫힐 수 있어 과도한 체중 증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영양제와 한약 등이 성인 키를 키운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불충분하고, 충분한 효과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 충분한 검토 후에 사용 유무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찍 자기보다는 늦게 자더라도 숙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10시 이후에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운동 중에 신체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라톤과 같이 일부 관절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운동은 성장이 끝난 후 즐기는 것이 좋다. 키를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운동의 진정한 가치는 운동을 통하여 친구를 사귀고,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유지하고, 즐거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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