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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이암

마태복음 2024. 7. 27. 14:42
 전이성 뇌종양은 전신 암의 흔한 합병증으로 암 환자의 사망과 이환에 주요한 원인이 되는 종양입니다. 단발성 전이성 뇌종양은 주로 대장암, 유방암, 신장암 등에서 발생하며, 폐암과 흑색종은 다발성 뇌 전이를 발생시킵니다. 두개골이나 경막으로의 전이는 전립선암, 임파종, 유방암, 흑색종, 신경모세포종, 골원성 육종에서 흔하다고 보고됩니다.

정의

전이성 뇌종양은 전신 암의 흔한 합병증으로 암환자의 사망과 이환의 주요 원인이고, 두개강 내 종양 중 가장 흔한 종류 중의 하나이며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종류

단발성 전이성 뇌종양은 전이성 뇌종양 중 약 40%에서 나타나며 주로 대장암, 유방암, 신장암 등에서 발생하며, 폐암과 흑색종은 다발성 뇌전이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두개골이나 경막으로의 전이는 전립선암, 임파종, 유방암, 흑색종, 신경모세포종, 골원성 육종에서 흔하며, 종양성 수막염은 백혈병, 비호치킨성 임파종, 유방암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폐암이나 흑색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발생부위

종양세포가 중추신경계로 도달하는 것은 대부분 혈류를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대부분 회백질의 경계부에서 종양이 잘 발생하며, 그 원인은 종양세포 덩어리들이 이곳에 잘 멈추기 때문입니다. 뼈나 경막 등에 주로 침범하여 중추신경계로 도달하기도 하며, 이때는 다발성으로 종양이 발생합니다.

관련통계

전이성 뇌종양의 발생 비율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대략 인구 10만 명당 7-14명 정도로 발생하며, 50대에게 호발하여 주로 50~69세에서 반 정도가 발생하였습니다. 남녀의 비는 1.88 : 1 이며, 신체의 다른 부위에 악성종양이 있는 환자의 경우 20~50%는 뇌에 전이성 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위험요인

전이의 기전은 혈류를 타고 이동한 암세포에 의해, 또는 인접한 부위의 조직에 종양이 퍼져서 생길 수 있습니다. 전이성 뇌종양에서 각각의 원발암이 발생하는 비율은 폐암, 유방암, 악성흑생종이며, 폐암이 가장 흔하여 약 50 % 이상을 차지하지만 원발 장소를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원발암에 따른 전이성 뇌종양이 발생하는 빈도는 융모상피암과 흑색종에서 가장 흔하게 전이가 발생하고, 그다음으로 폐암, 유방암, 신장암 등이며 소화기계통의 암이 뇌로 전이가 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원발성 종양이 진단되고 뇌전이가 발생될 때까지의 기간은 다양하며 폐암은 4개월, 유방암은 3년, 신장암이나 소화기계통의 암은 말기에 전이가 일어납니다. 전이성 뇌종양은 남성에서 흔하며 그 원인은 폐암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예방법

전이성 뇌종양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으며, 조기 진단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검사를 받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두통, 오심, 구토
- 시력감퇴, 시야결손
- 각장애, 운동장애, 보행장애
- 청력감퇴, 이명증
- 언어장애, 학습장애
- 무월경증, 유즙분비, 성기능장애
- 간질발작, 경련 등
- 피부반점 및 결절(신경섬유종)
- 기억감퇴, 정신장애

조기검진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 검진법은 없습니다.

일반적증상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2/3는 증상이 무엇이든 있으며, 증상의 발생은 두개강 내압 항진증상과, 종양 자체가 신경을 압박하거나 파괴해서 생기는 국소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두개강 내압 항진증상
한정된 두개강 내에서 종양이 커지면 정상적인 뇌를 압박하여 두개내압이 상승합니다. 두개강 내압의 항진으로 두통과 오심, 구토, 유두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 국소 증상
종양에 의한 압박, 종양주위의 부종 또는 종양 출혈 등이 원인으로 편마비, 시야결손, 실어증, 국소적인 간질 또는 보행 실조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이성 뇌종양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지만 종양 내로 출혈이 발생하면 갑자기 증상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특히 융모상피종과 흑색종에서 출혈이 많이 발생하며, 흑색종의 경우 약 80%에서 방사선 검사상 출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방법

원발성 암이 있는 환자에게 임상증상이 발현되고, 방사선학적인 검사에서 뇌병변이 확인되면 전이성 뇌종양의 진단은 어렵지 않습니다. 원발성 암이 있는 환자에게 천막상부에 단발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 89~93%는 전이성 뇌종양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에 대한 병력이 없고 단발성 뇌병변이라면 약 15%는 전이성 뇌종양으로 확진받습니다. 이 때 병력, 신체검진과 더불어 흉부방사선 및 단층 촬영, 기관지 내시경, 복부 단층 촬영, 객담세포진단 검사, 대변검사, 신장정밀 검사와 종양표식자 검사 등을 실시해서 원발 종양을 찾아야 합니다.

· 자기공명 단층촬영(MRI)
자기공명영상(MRI)는 뇌전이가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가장 적절한 검사 방법입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소견으로는 전이성 뇌종양의 특징인 다발성이면서도 현저한 혈관성 부종 및 종괴효과를 동반하며, 병변은 원형이고 뇌의 주변부 즉 회백질경계부에 있습니다. 종괴가 크면 중심부에 괴사를 동반하며 종괴의 주변부만 대조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MRI상 한명의 환자에서 같은 시기에 발견한 다발성 전이성 뇌종양

·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
전신에서 발생한 원발암을 찾는데 용이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을 이용한 다발성 폐암의 진단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을 이용한 전이성 뇌종양의 진단

·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두개골 침범 및 석회화 영상이 우수하고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촬영 시간이 짧습니다.

CT상 전이성 뇌종양

치료방법

1. 치료원칙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에 대해서는 수십 년 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전이성 뇌종양의 예후는 매우 나빠 치료의 목적은 삶의 질을 높이면서 생존연장을 이루는데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이성 뇌종양이 발견되면 이른바 암의 말기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 약제들이 개발되어 4기 암 환자도 적극적인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전이성 뇌종양은 다양한 신경학적 결손을 일으켜 원발암의 항암치료 효과도 어렵지만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최근 여러 치료방법을 이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방사선 치료, 수술 및 정위적 방사선 수술 등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근접방사선 요법 등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며, 어떠한 치료방법이 가장 적절한지는 각 환자의 임상적 특성에 따라 고려합니다.

전이성 종양 내의 출혈이나 갑자기 상승된 두개강 내압에 의한 뇌탈출과 같은 응급상황으로 환자가 병원에 오면 철저한 검사는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두개강 내압의 항진에 대해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와 만니톨 등을 투여하여 치료한 후 원인병소를 수술로 제거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치료 방침은 환자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이를 근거로 한 환자 및 가족과의 충분한 토의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확인된 암이 없는 환자에 대한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 방침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1/3은 암 병력이 없습니다.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확진은 원발성암이 병리 조직학적으로 확인되었거나 뇌병변에 대한 조직검사 후에 가능합니다.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16~35%는 전신암이 발견되지 않고, 뇌병변이 먼저 발견됩니다. 이러한 환자는 조직검사가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병소가 하나이고 수술로 제거가 가능한 곳에 있다면 수술적 제거를 고려하나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한 곳의 병변은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얻을 수 있는 정위적 생검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원발성 병소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2/3는 다발성 병변이며, 이 경우 치료는 보다 주관적이어서 병소가 크고 주위에 많은 부종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적 치료가 쉬운 곳에 병소가 있다면 수술적 제거로 증상완화 및 정확한 진단을 하나 불가능한 경우에는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생검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확인된 암이 있는 환자에서의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방침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대부분은 원발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종양이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에 얼마나 반응하는가입니다.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에 반응을 잘 하는 종양은 소세포폐암, 임파종, 생식세포가 원발암인 경우로 전뇌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면 일반적으로 결과가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재발하거나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이 효과가 없을 때에는 수술적 제거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이성 뇌종양은 방사선 및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원발암의 전이 정도가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합니다.

전이성 뇌종양 환자 대부분은 전신적으로 암이 많이 퍼져 조절이 불가능하며, 이로 인해 수명이 제한될 수 있으나, 전뇌방사선 치료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신적인 암으로 3~4개월 이상 생존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전뇌방사선치료 및 스테로이드만으로는 증상완화가 힘들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신적으로 암이 퍼져지지 않았거나 원발암이 제한되거나 조절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이 때 종양의 숫자와 위치가 수술을 결정하는데 중요하며, 반드시 대조강화를 시행한 뇌 자기공명 영상촬영을 통해서 병변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단발성이며 수술이 가능한 곳에 병소가 있을 때에도 수술적 치료의 대상자가 되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방사선 치료만 시행한 환자보다 수명연장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단발성 전이성 뇌종양 환자 중 수술이 불가능한 곳에 병소가 있다면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병소의 숫자가 너무 많으면 전뇌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며, 수술 후 전뇌방사선 치료는 보조치료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치료 방법의 종류
· 스테로이드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중요한 보조치료법으로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지는 못하지만 임상증상의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이성 뇌종양이 확인되면 바로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이나 프레드니솔론 등을 투여하는데, 스테로이드는 수술 전후 뇌의 부종을 조절합니다. 또한 일부 종양에서는 종양 파괴 효과가 있으며, 신경증상을 신속하고 현저하게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커서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게 매우 유용한 치료법입니다.

· 방사선 치료
단순하고 비침습적이며 환자의 증상 완화 및 수명 연장을 가능케 하는 좋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전이성 뇌종양을 치료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하며 특히 암이 널리 퍼져 있다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전신적으로 있는 암이 잘 조절되거나 국한되어 전이성 뇌종양이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는 경우나 많은 수의 전이성 뇌종양으로 확인됐다면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또 수술이나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한 경우에도 재발방지를 위해 보조요법으로 전뇌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환자의 생존율은 전신으로 암이 퍼졌는지 여부, 치료 당시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 타 장기로의 전이 유무, 종양의 방사선 감수성 등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의 이론적인 근거는 종양을 제거함으로써 두개강 내압 항진 및 주위 신경조직에 대한 직접적인 자극 효과를 제거하여 임상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단발성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경우, 모든 종양 세포를 제거하면 완치도 가능하며, 환자 중 일부는 임상적으로 전이성 뇌종양이 의심되었지만 수술 후 종양이 아닌 다른 병변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어 조직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뇌간, 시상부, 기저핵, 내포부, 운동피질, 언어중추, 시각피질부에 종양이 있으면 수술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 경우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 결손의 정도를 감안하여 수술적 제거 여부와 범위를 결정합니다. 다발성 전이성 뇌종양에서도 수술적 치료로 모든 병소를 제거하면 단발성 병소를 제거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수술 후 환자의 예후와 연관된 인자로는 전신적인 암의 진행 정도, 신경기능이상 유무, 원발암과 전이암의 진단 사이의 기간, 병소의 위치, 그리고 원발암의 조직학적 형태 등이 있습니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국소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약 30% 정도입니다. 이는 대부분 수술 시에 미세하게 남아 있는 혹으로, 주변 뇌조직으로 침윤하는 암세포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뇌전이암을 수술 할 때에는 철저하게 종양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종양을 제거한 후 동결 조직검사를 통하여 남아있는 종양세포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위적 방사선 수술
정위적 방사선 수술은 최첨단 선형가속기가 발생시키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두개강 내 및 두경부 내의 병소 치료 시 두개골을 잘라내지 않고 정위적(입체적)으로 매우 정확하게 파괴하는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치료방법입니다. 또한 종래의 뇌수술 시 필연적으로 따르던 위험이나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수술과 동등한 혹은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최첨단 무혈 방사선수술방법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 노발리스 등이 있습니다.

정위적 방사선 치료는 조직학적 형태, 병소의 크기와 침습정도가 치료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며, 방사선 수술의 종양에 대한 국소 조절율은 85~95%이며 이는 수술로 기대할 수 있는 80%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보통 종양의 직경이 3 cm 이하이며, 전이암의 개수가 4개 이하인 경우에 시행합니다.

전이성 뇌종양은 병소가 둥글고, 크기가 작으며 경계가 뚜렷하고 주위 조직으로의 침습이 적어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적합합니다.

· 항암화학요법
전이성 뇌종양 치료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은 전뇌병변과 전신에 퍼져 있는 암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그 효과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 이유는 뇌에는 뇌혈관 장벽이 있으며, 항암제에 대한 암의 저항성, 부적절한 약제의 사용 가능성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원발암 중 폐소세포암, 유방암 및 생식세포암만이 비교적 항암화학요법에 효과가 있으며, 생식세포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은 수술, 전뇌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폐소세포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로 제시되나 항암화학요법이 전뇌방사선 치료만 시행한 경우나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경우의 치료결과보다 좋은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 근접 방사선 치료
전이성 뇌종양의 근접방사선 치료에 대한 결과는 매우 드물게 보고됩니다. 근접방사선 치료의 효과는 긍정적이긴 하지만 방사선 괴사와 같은 합병증이 흔히 발생합니다. 그러나 근접방사선 치료가 전이성 뇌종양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치료의 부작용

· 스테로이드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과잉분비로 나타나는 쿠싱병이나 중심체간성 비만이 동반되고 사지의 근력이 저하되는 말초근병증, 고혈압, 고혈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정상 신경조직의 방사선괴사, 뇌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괴사는 치료 후 1~2 주 이내에 급성으로 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치료 후 수년 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방사선학적으로 종양의 재발과 방사선괴사는 구별이 어려워 주의해야 합니다. 전뇌방사선 조사를 시행한 경우에는 골수기능억제로 인해 면역결핍, 혈소판결핍이 문제가 되기도 하며, 인지기능의 저하, 무기력증,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전이성 종양의 크기가 크면 신경증상도 심하여, 방사선 치료 후에도 치료 반응이 떨어지며, 대부분의 다른 종양들은 방사선 저항성이 있어 전이성 뇌종양 환자 중 방사선 치료만으로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대략 50~70% 정도입니다.

· 수술적 치료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출혈과 뇌부종입니다.

출혈은 혈관이 풍부한 종양을 수술했을 때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술 직후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수술 후 며칠이 지나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 출혈을 지연성 출혈이라고 합니다. 출혈의 양이 적을 때는 저절로 흡수되나 양이 많으면 재수술을 하여 출혈을 제거해야 합니다. 출혈의 부위는 종양을 떼어낸 그 자리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종양의 위치와는 상관없는 부위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출혈이 발생하면 환자의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고 회복이 늦어집니다.

뇌부종은 종양을 제거한 후 뇌혈류의 역학적 급격한 변화, 혈관-뇌장벽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주로 수술 전에 이미 뇌부종이 있었던 경우, 종양의 크기가 컸던 경우, 혈관이 풍부했던 경우에 흔히 발생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부종이 심하면, 두개골을 닫아줄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종이 발생한 뇌의 일부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부종은 수술 직후부터 약 일주일 사이에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요법이 뇌종양 치료에 도입되면서 과거보다 뇌부종의 치료성적이 좋습니다.

또한 간질발작도 중요한 수술 후 부작용으로 종양과 정상 뇌 사이에 경계가 불분명하여 대뇌피질이 손상을 받았거나, 수술 후 두개강 내 공기가 많이 주입된 경우, 대뇌피질병변인 경우에 간질발작이 많이 발생합니다. 간질발작은 뇌출혈이나 뇌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뇌척수액 누출, 뇌막염, 해당부위의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동안 심한 피로감, 매스꺼움과 구토증, 탈모, 말초신경 이상감각증, 구강건조증, 입안의 염증,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수기능이 억제되어서 백혈구 수가 감소합니다.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에 저항력이 없어지므로 폐렴 등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혈소판 기능이 저하되어 자발성 출혈이 많이 발생합니다.

재발 및 전이

· 재발 및 전이양상
수술 받은 환자 중 약 30~40% 정도는 수술부위 또는 다른 부위에 재발합니다.

수술 후 전뇌방사선 치료의 역할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수술부위나 뇌의 다른 부위에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술 후 대부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재발성 전이암은 수술 및 방사선 치료 후에 새로 발견되는 병소나 전뇌방사선 치료 후에 계속해서 커지는 병소를 말하며,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대부분 전신으로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고, 방사선 치료로 해결되지 않아 재발성 전이암이 확인되면 적극적인 치료해도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재발성 전이암을 치료하는 경우는 수술치료를 받았던 환자로 한정하며, 수술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재발성 전이암의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전이성 뇌종양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와 같이 전신으로 암이 얼마나 진행되었는가가 중요한 치료 예후의 인자이며, 암이 전신에 퍼져 있을 때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지만 방사선 치료를 받은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에 대한 효과의 이점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재발 및 전이율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 재발률이 감소하고 생존 연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는 방사선 치료와 연관된 치매나 신경 후유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인 혈종, 염증 등의 발생은 8~9%이며 수술 사망률은 3% 미만입니다.

· 검진방법
암이 전신에 퍼져지지 않고, 국소적이거나 또는 전신 암이 잘 조절된다면 재발성 전이암으로 생각되었던 병변이 실제로는 방사선 괴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두 병소는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서도 구분이 잘 되지 않고, 임상증상도 유사하여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검사가 감별에 매우 유용합니다. 가장 확실한 감별방법은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조직검사입니다.

· 치료방법
방사선 괴사는 수술,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고, 국소재발이 있으나 다른 뇌병변이 없는 경우에는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또 병변이 뇌의 중요 기능 부위나 중요 혈관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근치적 절제술이 어렵고, 방사선 수술을 합니다. 원거리 재발이면 새로 전이성 뇌종양이 확인되었을 때와 같이 치료합니다.

치료현황

전이성 뇌종양의 생존 기간은 문헌에 의하면 일반 방사선 시술만 하였을 경우 평균 3~5 개월 정도이고, 전이성 종양은 기원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과 함께 치료할 경우 평균 10개월 정도입니다. 방사선 수술로 전이성 종양을 치료하면 종양 성장 억제의 성공률은 94% 이며, 평균 기대수명은 11개월로 종래의 방사선 시술과 수술을 함께 한 경우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 줍니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3 cm 이상이고, 심한 뇌부종에 의한 종괴효과로 증상을 보일 때는 종래의 치료방법이 적절합니다. 방사선 수술은 치료결과에서도 종전의 치료방법에 못지않고 오히려 치료방법의 유병률과 사망률도 종전의 치료방법에 비해 현저히 적으므로 매우 유효한 치료방법입니다.

일상생활 가이드

두개 내 압력상승과 뇌간 압박 시 호흡기능 부전 및 경련, 발작 등이 올 수 있으므로 신체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침상 난간을 올리거나 침상에 안정시키도록 합니다. 또한 기도폐쇄나 기도외상을 예방하기 위해 옷은 느슨히 해주고, 머리는 옆으로 돌려줍니다. 빛은 두통발작을 강화시키고, 활동은 혈압상승과 두통악화를 초래하므로, 어둡고 조용한 환경에서 휴식하도록 하는데, 오심, 구토, 혼돈, 동공반응감소, 의식수준 감소 등 두개강 내압 상승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오도록 합니다. 전이와 관련된 통증 호소 시에는 근육이완을 돕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마사지나, 온습포를 대주며 처방된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그리고 운동 장애가 있다면 걸을 때 환자를 지지할 수 있는 보행기, 지팡이 등을 이용하며, 장기간 침상에 누워있을 때는 정맥혈 정체나 피부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색전 스타킹을 신거나 2시간 마다 몸의 자세를 바꿉니다. 또한 언어소통 장애가 있다면 환자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환자에게 명료하게 말하며, 종이와 연필, 흑판 혹은 지울 수 있는 칠판을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전이성 뇌종양의 심리적 문제
전이와 관련한 두려움을 가족 혹은 경험이 있는 심리 치료사와 논의하도록 하며, 현실적인 방법으로 두려움에 대처하기 위한 적절한 문제해결방법을 사용하도록 환자를 격려해야 합니다. 또한 불안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환자가 요청한 다른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암의 치료를 앞둔 환자에게 필요한 사전 준비방법에서부터 신체와 마음을 다지고 관리하는 방법, 암 질환 자체와 치료과정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여러 증상들에 대한 생활 속 대처방법,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바른 접근방법까지 암환자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암환자의 생활관리 바로가기]

[암환자의 증상관리 바로가기]

식생활 가이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환자의 체력에 심한 부담을 주므로 무엇이든지 골고루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구토나 메스꺼움 증상, 의식의 저하 등이 있어 스스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에는 튜브를 통한 영양공급, 정맥주사를 통해 영양공급을 합니다. 또한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뇌부종을 치료하기 위하여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에는 당뇨병이 잘 발생합니다. 따라서 혈당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영양은 암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료 전, 치료기간 동안, 그리고 치료 후 올바른 음식섭취는 기분을 좋게 하고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암 치료를 잘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치료에 다른 부작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떻게 먹을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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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일

  • 2021.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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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이암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네이버 지식백과] 전이성 뇌종양 [metastatic brain tumor]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