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요골두를 둘러싼 윤상인대 부위의 손상
정형외과 |
팔 |
주관절 아탈구 |
정의
팔꿈치 관절은 상완골, 척골, 요골이 모여 이루는데, 소아 팔꿈치 탈구 증후군이란 요골 두(頭)를 둘러싸고 있는 윤상 인대의 아탈구를 의미한다. 의학에서 팔꿈치 탈구는 상완골과 척골 사이의 탈구를 의미하고, 본 질환은 요골 부위 윤상 인대의 손상이기 때문에, 소아 팔꿈치 탈구 증후군은 정확한 의미의 팔꿈치 탈구는 아니다. 평균 2-3세에 흔히 발생하고, 7세 이후에는 드물게 발생한다.
원인
주로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소아의 손이나 손목을 잡아당겨서 발생한다. 손바닥이 위를 향한 상태보다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 잡아당길 경우 더 쉽게 발생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윤상 인대의 요골 부착 부위가 강화되고, 연골로 되어 있는 요골 두 부위가 뼈로 바뀌면, 윤상 인대 아탈구의 빈도가 감소한다.
증상
보통 팔이 잡아당겨진 후 팔꿈치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다가, 급격히 감소한다. 아이가 팔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 것 외에는 이상이 없어 보일 수 있다. 손상된 팔은 보통 손바닥을 아래로 혹은 뒤로 가게 하여 몸 옆에 붙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팔꿈치를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각도가 감소할 수 있다. 요골 두 부위를 누르면 아파할 수 있다. 어떤 아이들에서는 팔이 잡아당겨진 병력이 분명하지 않을 수 있다.
진단/검사
5세 미만의 어린 소아에서 팔이 잡아당겨진 전형적인 병력이 있고, 임상 증상이 소아 팔꿈치 탈구 증후군과 잘 맞는다면, X-ray 검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비전형적인 병력과 임상 증상이 있을 경우, 골절 등을 배제하기 위해 X-ray 검사를 하여야 한다. X-ray 검사 도중 탈구가 저절로 정복되기도 한다. 진단이 불명확할 경우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과/합병증
5-39% 환자에서 아탈구가 재발하며, 2세 이하의 소아에서 흔하다. 재발성 아탈구도 보통 첫 아탈구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윤상 인대가 튼튼해지는 5세 이후에는 다시 아탈구 되는 경우가 드물다. 재발이 장기적인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재발성 아탈구로 인해 삶의 질의 저하가 심한 경우, 보통 2-3주 동안 석고 고정을 하면 효과적으로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예방방법
아이의 손이나 손목을 급작스럽게 잡아당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관련질병
소아 팔꿈치 골절, 상완골 과상부 골절, 상완골 외과 골절, 몬테지아(Monteggia) 골절-탈구
[네이버 지식백과] 소아팔꿈치탈구 [Pulled elbow]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