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 항생제 복용 후 발생한 설사
정의
Clostridium difficile에 감염된 후 이 세균에 의해 생성된 toxin A와 toxin B가 장세포의 염증과 괴사를 일으켜 설사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다양한 항생제를 투여한 후 비교적 건강한 장내 세균들이 줄어들고, 일반 항생제에 상대적으로 내성이 있는 C. difficile이 과증식함으로써 유발되기 때문에 항생제 관련 장염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
Clostridium difficile이 분비하는 toxin A와 B가 직접적인 원인이며, 항생제 투여로 인해 다른 건강한 장내 세균들이 줄어들고 반대로 C. difficile은 과증식하게 되는 것이 간접적인 원인이다.
증상
항생제 사용 중이나 사용 수주 후까지 경한 설사와 잠혈을 동반한 물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질병이 진행해서 거짓막 결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이 발생하면 발열, 복통, 구토, 혈변을 동반한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진단/검사
진단은 대변에서 C. difficile을 배양하거나 독소를 검출함으로써 이루어 진다. 배양은 민감도는 높지만 독소 생성 여부를 구분하지 못하므로 특이도는 낮다. 독소 검출은 효소 면역 분석, 세포 배양 세포 독성 분석을 사용한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거짓막 결절과 판(Plaque)을 발견함으로써 거짓막 결장염을 진단할 수 있다.
치료
필수적이 아닌 항생제를 중단하고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한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임상 경과가 심한 경우는 C. difficile에 항균력이 있는 Metronidazole이나 Vancomycin을 경구로 7-10일간 투여한다. 항균제 투여로 호전이 없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 미생물을 이식해서 정상 세균총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경과/합병증
경한 경우에는 불필요한 항생제의 중단만으로도 임상 증상이 호전된다. 대부분의 경우 Metronidazole과 Vancomycin 경구 투여에 의해 C. difficile이 제거되어 치료에 반응하지만, 5-20 %에서 치료 4주 이내에 재발한다. 심한 거짓막 결장염에서는 장천공, 복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방법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손위생과 주변 환경 소독을 철저히 한다. 불필요한 항생제와 위산저하제 처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건강한 장내 세균총을 위해서 적절한 식단과 식습관을 유지한다.
관련질병
대장염, 결장염
[네이버 지식백과] 소아항생제설사 [Clostridium difficile associated diarrhea in childre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