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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질염

마태복음 2024. 8. 4. 15:35

 소아에서 발생한 질염

진료과관련 신체기관
산부인과
질, 외음부, 회음부

정의

초경 전 소아기에 발생하는 질염으로 2차성징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회음부가 미성숙하고 항문이 서로 근접해 있으며 음모가 없어 외부 자극에 취약해 발생하는 질염이다.

원인

소아의 경우 여성 호르몬 수치가 성인보다 훨씬 낮아 회음부와 질의 표피가 얇고 예민하여 자극에 취약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긁음, 문지름, 비누, 거품 세정제 등과 같은 저자극으로도 알레르기 반응 또는 질 내 정상 세균총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꽉 끼는 바지 또는 속옷을 착용하는 경우,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회음부가 자극되거나 질 내로 들어가는 경우 그리고 위생상태가 나쁜 경우에도 발생한다. 이와 같은 비특이적 질염이 소아 질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영아기 때부터 초경 전까지 성장하는 동안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 회음부에서 염증이 시작되어 질염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소아 회음부와 항문이 가까워 항문으로부터 나온 요충이 질 내로 옮겨가서 질염을 발생시키기도 하고 코와 기도를 통해 감염된 균이 회음부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때 흔히 발견되는 균은 연쇄구균(Streptococcus pyogenes)으로 대략 회음부 질염의 20%를 차지한다.

소아 칸디다 질염은 대략 3-4% 정도에서 관찰되고 최근 항생제를 투여한 이력이 있거나 항암 및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억제된 소아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염이다.

소아에서도 나이지리아,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콘딜로마와 같은 성병균이 발견되는 경우는 성관계를 통해 이환되는 경우이다.

증상

비특이적 질염의 경우 아이가 소변보는 동안 따가워하거나 통증을 호소할 수 있고 수시로 회음부 불편감, 간지러움 등을 호소한다. 회음부를 관찰하면 붉어져 있거나 질 분비물 및 냄새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한다.

소아에서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질염이 발생하면 간지러워하고 긁고 보채는 등의 행동이 보이고 소변 중 아파하거나 회음부 발적, 부음이 관찰된다. 칸디다증의 경우 하얀 치즈 같은 분비물이 동반된다.

치료

대부분의 경우에서 위생 습관 개선 이상의 치료는 하지 않는다. 소변 및 배변 후에는 회음부 앞에서 뒤로 세정을 해주도록 하고 염색되어 있거나 향기가 나는 화장지는 지양한다. 회음부 세척 시 강한 세정제는 피하도록 하고 씻고 나서는 회음부를 건조하게 말려주도록 한다. 꽉 끼는 바지나 속옷은 피하고 옷 세탁 시에도 순한 세제를 쓰도록 하며 아이가 회음부 통증을 호소하면 되도록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증상 완화를 위해 미온수에 좌욕을 해볼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저용량의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해 볼 수 있다.
이물질로 인한 질염이라면 이물질을 제거해 주고 요충이 발견되었다면 구충제를 복용한다. 증상이 있는 칸디다 질염이라면 항진균제 치료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아질염 [Pediatric vaginit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