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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부족

마태복음 2024. 8. 9. 02:40

체내 도파민이 정상보다 낮음

진료과관련 신체기관관련 질병
정신건강의학과
뇌, 뉴런
우울증(Depression),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추체외로 증상(Extrapyramidal symptoms, EPS),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중독질환(Addiction) 등

정의

도파민은 뉴런 간에 화학적 신호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이다. 도파민은 흔히 에너지, 의욕, 동기부여, 흥미 등을 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즉, 긍정적인 감정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또한 집중력이나 학습속도, 작업 효율 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도파민 전달에 관여하는 전구물질, 수용체, 전달체계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도파민이 과다하게 되거나 부족하게 되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에 따른 각종 질환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단일 신경전달물질이나 뇌의 특정영역이 개별적으로 작동한다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다양한 뇌 영역들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인간의 복잡한 인지기능을 설명하는 대규모 신경망(Large-scale neural networks) 관점에 입각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원인

파킨슨병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 뇌질환에서 도파민이 저하되어 있을 수 있다. 심한 스트레스나 만성적인 우울과 중독 상태에서도 도파민 부족이 동반되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약물이나 신경독성물질에 의해서도 도파민 부족이 유발될 수 있다.

증상

도파민이 부족하면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면서 주의집중력, 작업기억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감정의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쉽게 짜증을 내고 불쾌해지며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삶의 의욕이 저하되면서 중독에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진단/검사

일반적인 의학진료나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도파민이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는 없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면담, 설문도구를 통해 환자의 증상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파악하여 도파민이 저하되어 있는 상황임을 추측해볼 수 있다.

치료

각 질환과 증상에 맞춰서 치료한다. 도파민 저하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 들어 소아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만성적인 경쟁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고 주의집중력이 저하되었다고 느끼면서 이른바 '도파민 고갈 상태'에 빠져버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표적인 치료약물인 정신자극제(Methylphenidate 등)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 약이다. 병적인 환자가 아닌 일반 사람에게도 일시적으로 집중력과 업무능률이 올라가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신자극제들은 뇌에서 도파민을 미리 앞당겨 사용하는 것일 뿐, 도파민을 무한정 공급해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도파민계가 너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망상이나 환각을 경험하는 정신병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도파민이 에너지, 의욕, 동기와 관련되어 있다고 하지만 도파민이 높다고 해서 '행복'해진다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도파민이 저하되었다고 느끼는 여러 가지 상황들과 증상들에 대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올바른 치료법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경과/합병증

도파민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질환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파킨슨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경우 소아청소년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인기로 이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긍정적인 경과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경우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에서 진료하며, 치매와 동반될 수 있어 정확하게 감별하는 것이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 발생한 파킨슨병처럼 보이는 증상은 약물에 의한 부작용일 수 있어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도파민이 저하된 상태에서 극단적인 자극추구로 인해 각종 중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 중독뿐 아니라 도박 중독, 성 중독 등 행위 중독도 발생할 수 있다. 중독 질환은 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처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예방방법

도파민 저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의 루틴(Routine)을 잘 관리하면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도파민은 보상회로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서 갑작스럽고 자극적인 쾌락이 자주 주어진다면 금새 내성이 생겨버린다. 즉, 조급한 마음을 잠시 내려두고 계획한대로 천천히 조금씩 성취를 이뤄가면서 인생을 즐길 수 있다면 도파민 저하에 빠지는 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도파민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식이요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이든 조급하게 해결하려 하지 않고 차분하게 생각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마음가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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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도파민부족 [Dopamine deficiency]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