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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건선

마태복음 2024. 8. 1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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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에서 발생한 건선

진료과관련 신체기관
피부과
피부

정의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홍반성 피부 병변으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19세 이하의 소아청소년기 환자도 약 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원인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모두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면역학적 이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건선환자의 피부에서는 각질형성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각질을 만드는 현상이 있는데, 면역세포 중 T세포가 주로 관여한다. T세포가 활성화되면 여러 가지 면역물질들이 분비되어 피부의 각질형성세포를 활성화시킨다. 활성화된 각질형성세포는 빠르게 증식함으로써 피부의 각질과 비듬을 특징적으로 보이는 건선의 피부병변을 만든다.
면역학적 요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건선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증상

건선은 임상적 양상에 따라 판상건선, 물방울건선, 농포성건선, 홍피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판상건선이 가장 흔한 형태이며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경계가 분명하고 은백색의 비늘을 가진 홍반성 병변을 보이는데, 소아 및 청소년의 건선도 성인의 건선처럼 판상건선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농포성건선은 드물게 나타난다. 전신피부를 어디든지 침범할 수 있지만 소아, 청소년기 건선은 팔꿈치, 무릎과 함께 두피를 더 흔하게 침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발톱 침범도 나타날 수 있다.

진단/검사

건선은 특징적인 병변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육안으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의 환자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다른 염증성 피부질환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 조직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관절염이나 대사성질환이 동반된 것이 의심되는 경우나 경구약을 포함한 전신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 및 X-ray와 같은 영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건선의 치료법에는 크게 국소치료법, 광치료법, 전신치료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법 등도 사용되고 있다.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 건선의 종류, 중증도, 침범 정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증의 건선은 국소도포제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흔하다. 광선치료는 건선에 효과적인 파장의 자외선을 환부에 쪼이는 치료로서 넓은 부위에 건선이 있을 때 유용하다. 경구약물로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레티노이드유도체가 사용되는데 약물에 따라, 신장독성, 간독성을 유발하거나 성장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용량을 잘 조절하고 부작용 발생의 유무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사용하여야 한다. 또, 기형 유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청소년 환자라고 하더라도 임신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절대 복용하면 안된다.
생물학적 제제는 건선에 관여하는 T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제제로 보통 주사제로 사용된다. 일부 생물학제제는 소아 또는 청소년에게 사용이 허가되어 있으나, 성인에게만 승인되어 있는 생물학제제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경과/합병증

소아청소년기의 건선환자는 건강한 소아청소년보다 비만인 경우가 많으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모든 소아청소년기 환자들에게 이러한 질환들의 이환 유무를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이 질환들의 가족력이 있는 소아청소년기 건선환자들에 대해서는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방방법

피부가 자극받거나 손상되면 건선이 악화되기 쉽다. 또, 피부가 건조하거나, 정서적 스트레스와 과로가 심하면 건선이 악화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피부자극을 피하도록 노력하고 보습제를 잘 사용하여 피부 건조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히 스트레스에 대처하려는 노력과 적당한 휴식은 필수이다. 환절기와 겨울에 건선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이러한 시기에는 특히 건선의 관리에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도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멀리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아건선 [Psoriasis in childre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