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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즙 분비증

마태복음 2024. 8. 17. 23:08

신 및 출산을 동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즙이 분비되는 상태

진료과
내분비내과

정의

체내에 유즙 생성과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인 유즙분비호르몬(프로락틴) 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과다하게 생성되어, 임신을 동반하지 않거나 출산 후 1년 이상이 경과한 후에도 유두에서 유즙이 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

여성에서 임신, 출산 후의 정상적인 유즙 분비는 뇌의 기저부에 위치하고 있는 뇌하수체라는 기관에서 생성되는 프로락틴(prolactin)이라는 유즙 분비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유즙 분비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프로락틴 분비가 많아지거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할 수 있다.

1) 프로락틴 분비 종양(prolactinoma): 뇌하수체에 유즙 분비 호르몬(프로락틴)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증식하여 종양을 형성한 경우에 유즙 분비 호르몬 분비가 과다하게 이루어져 유즙 분비증이 나타날 수 있다.

2)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의 기능 저하로 인해 유즙 분비 호르몬이 증가될 수 있다.

3) 과도한 스트레스: 스트레스 역시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유즙 분비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4) 유방 및 흉벽의 물리적 자극

5) 경구 피임제: 경구피임제 내의 여성호르몬 성분에 의해 유즙 분비 호르몬이 증가된다.

6) 일부 약제: 시메티딘(cimetidine, 십이지장 궤양 치료제, 제산제), 메틸도파(methyldopa, 혈압 강하제), 일부 항정신병 약제, 한약제 중 감초는 유즙 분비를 유도한다.

7) 기타: 시상하부나 드물게 폐질환, 신장질환, 자궁근종의 경우도 유즙분비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증상

임신 및 수유와 관련 없이 유즙분비가 일어나며, 월경이상 및 불임이 발생할 수 있다. 시야 장애, 두통 등의 소견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뇌하수체에 발생한 프로락틴 분비선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진단/검사

1) 임신 검사를 통해 임신에 의한 유즙 분비가 아닌지 확인하고, 유즙 분비 호르몬 검사를 해서 혈중 유즙 분비 호르몬이 증가되어 있는지를 확인한다.

2) 갑상선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등 유즙 분비 호르몬 증가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에 대한 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3) 터키안 자기공명영상(Sella MRI): 뇌하수체가 있는 부위를 확대해서 정밀하게 찍는 방법이다. 뇌하수체의 프로락틴 분비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치료

유즙 분비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유방이나 흉벽의 자극 및 특정 약제가 원인인 경우 원인 자극을 제거하고 해당 약제를 중단하거나 다른 약제로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하수체의 프로락틴 분비 종양(prolactinoma)의 경우 일차적으로 도파민 길항제 등 유즙 분비 호르몬을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 치료를 시도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한 유즙 분비증이라면 갑상선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작한다.

경과/합병증

유즙 분비증의 예후는 대부분 양호하다. 약물에 의한 경우 약물을 중단하고 기타 질환에 의한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유즙 분비증은 대부분 호전된다. 뇌하수체의 프로락틴 분비 종양은 약물 치료를 하면 대부분 종양의 크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작아지고 경우에 따라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프로락틴 분비 종양을 가진 환자가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종양의 크기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해당 약제가 유즙 분비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담당 의사에게 확인해 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즙 분비증 [galactorrhea]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