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소아 무좀

마태복음 2024. 8. 27. 19:34

피부사상균이 소아의 발 각질층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표재성 진균 질환

진료과관련 신체기관관련 질병
피부과
피부
백선, 칸디다증, 어루러기

정의

표재성 진균 질환은 곰팡이 균이 피부의 최외곽층인 각질층, 손발톱, 머리카락 등을 침범하여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원인 곰팡이균의 종류에 따라 백선, 칸디다증, 어루러기로 세분화할 수 있다. 이중 백선증은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그 침범 부위에 따라 머리백선, 얼굴백선, 사타구니백선, 발백선, 손발톱백선, 손백선 등으로 명명하게 된다. 무좀은 발백선을 흔히 칭하는 표현으로, 피부사상균이 발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의 발 피부를 침범하는 경우 소아 무좀이라고 칭할 수 있다.

원인

여러 종류의 피부사상균 가운데 가장 흔한 원인균은 적색 백선균이라고 불리는 Trichophyton rubrum 균이다. 무좀 환자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뿐만 아니라 공용 발수건, 신발 등의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무좀 환자의 각질에는 곰팡이 균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타인의 발로 전염될 수 있다. 발에 땀이 많아 습하게 유지되거나, 당뇨, 피부 장벽이 약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증상

무좀은 흔히 발바닥에 생기는 경우를 떠올릴 수 있으나 발가락 사이사이에 가장 많이 생긴다. 특히 발가락 사이가 잘 벌어지지 않고 습하게 유지되기 쉬운 4번째, 5번째 발가락 사이나 3번째, 4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주로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짓무르고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바닥에 생기는 경우 매우 가려운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발바닥의 각질이 전반적으로 두꺼워지는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검사

호발부위, 증상 등을 토대로 임상적인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정확한 진단을 원하는 경우 각질층에 존재하는 피부사상균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직접도말검사(KOH 도말검사)는 발생 부위의 각질을 블레이드로 긁어모은 뒤 KOH 용액으로 각질을 녹인 뒤 남아있는 곰팡이 균을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방법이다.
진균배양검사는 발생 부위의 각질을 긁어모아 곰팡이용 배지에 넣고 일정기간 동안 배양하여 자라나는 균을 확인하고 동정하는 방법이다.

치료

일반적으로 항진균제 연고를 국소 도포하여 치료할 수 있다. 가려운 증상이 좋아지거나 붉은 병터가 호전되더라도 남아있는 곰팡이 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2,3주 정도 더 도포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만약, 외용제 도포를 통해서 호전되지 않거나 호전 속도가 더디다면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간 기능과 같은 전신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제이므로 특히 소아에서는 주의해야 하고,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후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경과/합병증

일반적으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진균제를 꾸준히, 충분한 기간 동안 올바른 방법으로 도포하면 치료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이다. 그러나 도포를 중간에 소홀히 하거나, 양말/신발 등에 남아있는 피부사상균과 재접촉 하는 경우 재발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무좀을 통해 갈라진 피부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이차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 봉와직염(연조직염) 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전신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방법

발을 하루 1번 이상 청결하게 씻고 습하게 유지되지 않도록 통풍을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발가락 사이는 잘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해당 부위까지 꼼꼼하게 잘 말리는 것이 좋다. 수영장이나 공중목욕탕의 발수건에 대한 접촉을 가급적 피하고, 가족 중에 무좀 환자가 있다면 수건을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발을 잘 씻고 습하지 않게 관리한다. 치료 이후에도 신발이나 양말을 통해 재감염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래된 신발/양말은 버리거나 항진균제 분말을 이용하여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은 환자와 같은 수건이나 슬리퍼를 사용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관련질병

백선, 칸디다증, 어루러기

[네이버 지식백과] 소아무좀 [Tinea pedis in childre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