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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박 박리 및 망막 열공

마태복음 2024. 8. 30. 08:36

망막의 두 층, 즉 안쪽의 감각신경층과 바깥쪽의 색소상피층이 분리되거나(망막 박리), 망막에 구멍이 생긴 상태(망막 열공)

진료과관련 신체기관
안과

정의

망막박리는 망막색소상피층으로부터 신경망막층이 유리체강 쪽으로 분리되는 질환으로서 분리가 일어나는 원인에 따라서 열공성, 견인성, 장액성 등 세 가지로 분류한다. 열공성은 망막의 구멍을 통해서 유리체 액이 신경망막층 아래로 유입됨으로써 분리가 일어나며, 견인성은 망막과 유리체 사이에 증식섬유혈관 조직이 생겨서 신경망막을 유리체강 쪽으로 견인함으로써 발생한다. 장액성망막박리는 대개 맥락막쪽에서 망막색소상피를 통해서 장액이 유입되어 나타나는데, 망막혈관종이나 코우츠병과 같이 망막혈관에서 새어나간 장액이 신경망막층 아래로 유입되어 발생할 수도 있다.

원인

1) 열공성 망막 박리: 망막의 구멍을 통해서 유리체 액인 신경망막층 아래로 유입됨으로써 분리가 일어난다.
2) 견인성 망막 박리: 망막과 유리체 사이에 증식섬유혈관 조직이 생겨서 신경망막을 유리체강 쪽으로 견인함으로써 발생한다.
3) 장액성 망막 박리: 대개 맥락막 쪽에서 망막색소상피를 통해서 장액이 유입되어 나타나는데, 망막혈관종이나 코우츠병과 같이 망막혈관에서 새어나간 장액이 신경망막층 아래로 유입되어 발생할 수도 있다.

증상

열공성망막박리는 후유리체박리 및 유리체출혈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후유리체박리로 인한 전구증상으로 날파리증과 광시증이 대표적이다.
실같은 점, 떠다니는 거미줄,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날파리증은 시신경유두부에 유착되어 있던 신경교조직이나 농축된 유리체 또는 동반된 유리체출혈이 후유리체박리로 인해 자유로이 유리체강내에 떠다니고 환자가 이를 자각하는 것이다. 후유리체박리의 초기에 유리체가 감각신경망막을 견인하면 기계적 자극에 의해 불빛이 번쩍이는 듯한 광시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망막열공이 발생한 경우 더욱 심해지므로 광시증이 악화되면 망막열공의 발생을 의심하여야 한다. 광시증은 주로 망막열공 또는 망막박리가 발생한 위치와 관계없이 주로 이측 시야에 나타난다.

망막박리가 적도부보다 앞쪽에 국한된 전임상 망막박리는 시야장애가 대개 없지만, 적도부의 뒤쪽으로 망막박리가 확대되면 시야장애가 나타난다. 검은 커튼이 드리운 듯하게 서서히 중앙쪽으로 진행하며, 망막박리의 위치와 반대방향의 시야장애를 호소한다. 가령 적도부의 뒤쪽으로 진행한 상이측의 망막박리가 있을 때, 환자는 하비측의 시야장애를 호소한다.
또 다른 주요 증상으로는 중심시력의 저하가 있다. 망막박리에서 시력 상실 및 변형시의 주원인은 황반박리이다.

진단/검사

열공성망막박리에서 안저검사의 목적은 우선 망막박리의 범위와 모양을 알고 존재하는 모든 망막열공을 찾아내며, 황반과 시신경유두의 이상소견들을 기술하고, 망막앞막 등으로 인한 망막으 왜곡이나 유리체망막견인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자 함이다. 이를 위하여 도상검안경 검사 및 세극등을 이용한 안저검사 등이 시행된다. 망막박리 환자의 안저검사로서 전통적으로 직접검안경보다 간접도상검안경이 널리 사용되었다.
안저검사와 함께 안저사진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최근에는 광각안저사진이 임상에서 이용됨으로써 망막박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하고, 안저검사전 스크린 검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정상 안저

망막박리: 아래쪽이 떠 있고 흰색이 주름이 보임

치료

열공 망막 박리는 반드시 수술로 치료한다. 망막을 붙이기 위해 공막돌륭술이나 유리체 절제술, 가스 주입술, 실리콘기름 주입술, 눈속레이저(안내레이저) 등의 다양한 수술 방법 중에서 필요한 수술을 하게 된다.
공막돌륭술은 유리체망막견인을 완화시키고, 망막열공 부위의 망막을 망막색소상피에 접합시킴으로써 망막을 재유착시키는 수술방법으로, 일반적인 열공성 망막박리의 기본치료법이다.
유리체절제술은 유리체를 제거하면서 필요한 외과적 치료를 하는 눈속수술이다. 눈벽에 소공을 만들어 수술 기구를 눈 속에 넣고, 현미경과 관찰장비로 눈 속을 보면서 일련의 절단, 박리, 제거, 주입, 투열, 레이저응고 등의 행위를 한다. 망막박리환자에서는 박리된 망막의 유착, 관련된 눈 속 병변의 제거, 그리고 눈 조직의 손상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경과/합병증

망막박리 환자의 수술 후 처치는 수술 자체와 마찬가지로 수술의 성공과 시력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술 후 1~2주간이 가장 중요하며, 수술 후 2개월까지는 환자에게 상세한 주의사항을 알려 주고 꼭 지키도록 해야 한다.
안구통증, 안압변화, 염증 및 안내염, 공막누름조각의 감염, 전안부 및 후안부 허혈, 백내장, 맥락막박리, 망막이 유착되지 않는 경우, 낭포황반부종, 망막앞막, 증식유리체망막병증, 각막 합병증, 굴절상태의 변화, 시야손상 등이 있다.

예방방법

광시증이 생기거나 비문증이 증가한 증상이 있을 경우, 약 15%에서 망막열공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망막박리로 진행하기전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증상이 없지만 근시가 심하거나, 무/위수정체안, 망막박리의 가족력, 반대편 눈에 망막박리가 있었던 경우 병원에 정기적으로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망막 박리 및 망막 열공 [retinal detachment, retinal tea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